신명기 1장 34 46절 말씀
- 다음 세대를 들어가게 하시는 하나님(34-39).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한 사람들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대신 갈렙과 여호수아를 통해서 다음 세대가 들어가게 하십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간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39절을 봅시다.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도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이것을 보면, 누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 의가 없는 어린 아이들입니다.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지혜없는 아이들입니다. 그들이 산업을 받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자의 의나, 자기 지혜로 받는 나라가 아닙니다. 자기 지혜로 들어가는 나라가 아닙니다. 힘없고, 분별력 없고, 연약한 아이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이 어린 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마18장에서 말한대로입니다. 힘있던 어른들, 판단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지혜자들, 스스로 지도자를 세운 사람들은 아무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힘으로도, 능으로도, 지혜로도 들어갈 수 없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우리 모두 우리의 지혜와 능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신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2. 광야로 들어가라는 말씀(40-46).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백성들에게 광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광야 40년의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와 허물을 깨닫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ㄲ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하시기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거리낌 없이 산지로 올라가매”. 결국 그들은 패하여 호르마까지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 멸망하는 줄로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히12장에서 말한 것처럼 친 아들, 참 아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입니다. 참 아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세대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시면서 광야 40년을 통해서 그들을 다시 품으시고, 돌보시고, 거듭나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만나가 끊어지지 않는 사랑, 옷이 헤어지지 않는 사랑, 신이 낡아지지 않는 사랑, 모든 어려움 속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통해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시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들어가도록 하시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이 성전을 짓지 못하리라고 거절했다고 다윗이 솔로몬보다 못한 것은 아닙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함으로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다고 해서 다윗이 구원 받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광야로 들어가라면 들어가는 것이 구원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지 징계를 받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징계가 없으면 참 아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징계를 받는다면 하나님의 참 아들입니다. 징계를 잘 받아들이고, 징계를 통해서 참 아들의 삶에 들어가는 은혜를 누리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