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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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욥기 34장 1 30절 말씀2023-12-11 08:02
작성자 Level 10

욥기 34장 1 30절 말씀


  1. 욥의 말에 잘못된 부분을 말합니다(1-9).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부인하셨고 내가 정당함에도 거짓말쟁이라 하였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화살로 상처를 입었노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엘리후는 욥이 한 말 중에서 하나님이 욥의 의를 부인하지 않으셨는데, 고난과 어려움을 겪자 하나님이 욥의 의를 인정하시고, 사탄에게도 욥의 의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의를 부인하셨다고 생각한 부분을 교정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한다고 하나님이 우리의 의를 부인하신 것은 아니고, 우리를 죄인 취급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욥은 고난이 깊어지자,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 당하는 욥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1,2장의 모습을 기뻐하셨고, 욥을 너무나 사랑하고 존중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고난 속에서 욥이 가진 잘못된 마음들을 말하고 있지, 욥이 죄를 지어서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욥 뿐만 아니라 우리도 역시 내가 의롭게 살아도, 내가 하나님을 기뻐하여도 이런 고난을 당하고, 이런 병에 걸린 걸보니 무익하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제 이런 마음을 바로잡고, 주님 저를 귀히 여기고,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존중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살아갑시다. 


2. 하나님을 악을 행하지 않으심을 말합니다(10-30).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하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가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욥에게 하는 말입니다. 당신이 의롭게 사는 것을 하나님이 부인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침묵하신다고 무익하다고 생각하는 잘못도 바로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침묵도 하시고,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게도 하시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행한대로 보응하십니다. 내 방식, 내 생각대로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 내 방식, 내 지혜보다 더 깊고, 온전하게 행한대로 보응하십니다. 그 보응하시고, 갚으심을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곳으로 향하십니다. 욥이 나중에 고백한 것은 “하나님은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이시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바로 바로 해결해 주시고, 어려움이 없도록 처리해 주시는 심부름 센터도 아니고, 해결사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복음으로 인도하시고, 무엇보다는 예수님의 삶, 예수님의 말씀,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욥에게도 이런 여정으로 인도하시는데, 욥의 고난이 깊어지면서 이렇게 살면 뭐하나, 의롭게 살면 뭐하나 하는 탄식과 불만, 오해가 나오는 부분을 엘리후가 바로 잡아 주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 때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하기도 했던 바울의 기도로 기도하면서 혼란과 오해의 시간들을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