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7편 말씀
-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행복입니다(1-12).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아멘.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자원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서 살아온 세월이 이제 35년이 되어갑니다.
자원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 전의 삶을 돌아보면 희노애락이 있었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살게 되었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는 말이 오늘 본문에 계속 나옵니다. 빛을 뿌려 주신다는 말도 나옵니다. 기쁨을 뿌리신다는 말도 나옵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두운 내 인생에 하나님이 빛이 되실 뿐만 아니라 어두울 때마다 빛을 뿌려 주셨고, 슬플 때마다 기쁨을 뿌려 주셨습니다. 청소년 시절에 참 암담했습니다. 집도 너무 가난했고, 부모님도 많이 어려웠습니다. 저도 소심했고,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일도 없었고, 해볼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를 좋은 고등학교로 보내주셨고, 열등생이던 나를 선생님들에게 사랑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친구들과도 관계를 하기가 힘들 만큼 어리숙하고 부족했던 저를 친구들과 선배들이 그들의 모임에 끼어 주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생긴 변화였습니다. 만날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야기할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제 몸에도 변화를 주셨고, 운동도 하게 하셨고, 친구와 선배들을 따라 공부라는 것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도 하면서 아무 것도 몰라도 진실하게 답하고, 거짓이 없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된다는 것도 교회 선생님들의 반응들과 격려를 들으면서 조금씩 배우게 되었습니다.
참 행복했던 35년이었습니다. 그동안 결혼했고, 7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교회를 개척했고, 세상에서 만날 수 없는 귀한 성도님들을 만났습니다. 오해보다는 사랑을 더 많이 받았고, 주는 삶보다는 받는 삶을 참 많이 체험했습니다. 빛을 뿌려주시고, 기쁨을 뿌려 주신 하나님을 정말 많이 체험했습니다. 100만원으로 살아도 행복했고, 150만원으로 살아도 행복했고, 200만원으로 살아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가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셨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정말 의롭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정말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정말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갖게 해주십니다.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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