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3장 11 19절 말씀
- 늙은 선지자의 속임(11-19).
벧엘에 사는 늙은 선지자가 여로보암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고 돌아가는 선지자를 속여서 데려옵니다. 그래서 그를 죽음에 들어가게 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이런 일을 했을까요? 잘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큰 문맥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12장에서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벧엘과 단에 만들어서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면서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고 하면서 백성들을 속여서 출32장에서 사건을 다시 재현하게 됩니다. 또한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아” 거짓 제사장으로 백성들을 속였습니다. 이어서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여덟째 달 열 다섯째 날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를”만들어서 거짓 절기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속여서 죽음의 길로 가게 했습니다. 12장에서는 여로보암이 백성들을 미혹하는 말씀들이 기록되었다면, 13장은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선지자를 미혹하여 죽음에 들어가게 하는 말씀이 기록됩니다. 미혹함과 미혹을 당하는 말씀, 속이는 선지자와 제사장, 왕들에 대한 말씀들, 미혹 당하지 말도록 권하는 말씀은 출애굽기부터 계시록까지 수없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날도 미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혹 당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혹의 영, 사탄의 영이 비슷하게 미혹합니다. 성전 비슷한 것을 만들 듯이 교회 비슷한 전을 만들고, 거짓 제사장을 세워서 미혹했듯이 거짓 목사를 세워서 미혹을 합니다. 7월 15일부터 이루어지는 대속죄일과 초막절 비슷하게 8월 15일에 절기를 만들어서 미혹했듯이, 수련회나 부흥회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또한 늙은 선지자가 선지자를 미혹했듯이 목회자들을 통해서 많은 목회자들이 미혹에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목회자 모임에서 많은 분들이 참 목회보다는 거짓 목회, 참 목사로 사는 삶보다는 높아지고, 커지고, 대우받고, 힘있는 집단에 들어가도록 하는 목회를 배우게 되는 일이 많고, 사도 바울이 고전2장에서 말한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아니하고,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는 설교보다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설교, 귀를 즐겁게 하는 설교, 자기 목적을 추구하는 설교를 배웁니다.
여로보암이라는 하나님이 세운 왕이 백성들을 미혹하듯이 그런 정치 지도자들을 통해서 오는 미혹에 주의를 기울이고, 벧엘의 늙은 선지자를 통해서 오는 미혹으로 하나님의 사람이 미혹되어 죽음에 들어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이 시대에 얼마나 많은 이단과 사이비들이 있고, 정통 교회에도 사람의 말과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는 설교가 넘치는지 모릅니다. 더욱 십자가의 복음, 하나님의 사랑하심, 예수님 그리스도, 하나님 나라 중심의 복음을 전하는 참 선지자, 참 목사님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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