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장 20 28절 말씀
- 불순종과 거부의 차이(20-25).
불순종은 깊은 남편의 사랑, 따뜻한 부모님의 사랑, 온 마음을 다하는 주인의 배려들을 따르지 않고, 은혜를 모르고, 사랑을 모르는 배은망덕한 행위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거부는 폭력을 행하고, 협박을 하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거짓 사랑을 하는 악한 남편의 말을 믿지 않고, 그의 말과 손길, 모든 행위들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악덕 기업주가 박봉을 주면서 직원들의 피를 빨아 먹으면서 부를 쌓아가면서 조금만 더 참아 달라고 하는 것을 거부하고 회사를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폭력적이고, 탐욕적인 목사의 때로는 달콤한 말, 때로는 저주를 받는다는 식의 협박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고 살아가는 삶은 결코 불손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입니다. 마땅히 우리는 이런 악한 종교지도자, 악한 기업주, 악한 남편의 말을 따르지 않고 거부하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불순종을 하고 있습니다. 거부가 아니라 불손종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깊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래 참고 계시고, 첫 열매로 여기시고, 거룩한게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여서만은 아닙니다. 우주만물의 주인이시기 때문만도 아닙니다. 심판자이기 때문만도 아닙니다. 절대권력을 가지셨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며,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끊고, 우상을 섬기면서 행음하고 있습니다. 22절에 나온대로 이들의 죄악은 잿물로도, 비누로도 씻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피로만 씻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들을 사랑하셔서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하였지만, 헛된 말로 취급하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이 아니라면 거부해도 됩니다. 순종이라는 말은 늘 사랑 안에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폭력을 행사하면서 순종하라고 하면 안됩니다. 거짓을 일삼으면서 순종하라고 하면 안됩니다. 그런 사람, 그런 권력, 그런 조직의 말에 대해서 거부하고, 나오는 것은 불순종이 아닙니다. 용기있는 행동이며,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땅히 할 바입니다. 바로를 거부하고 출애굽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흔 번씩 일곱 번까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용서하시고, 자기 아들까지 내어주신 사랑이신 분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나를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 안에서 순종을 배워가고, 우리를 제한적이지만 온 힘을 다해 사랑하시는 부모님 안에서 순종을 배워가는 삶을 살아갑시다.
2. 누가 아버지인지 모르는 사람(26-28). 도둑이 붙들리면 수치를 당함같이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행이는 나무더러 아버지라고 하고, 돌더러 너는 나를 낳았다고 합니다. 즉 어머니 라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며, 터무니 없는 일입니다. 누가 아버지인지, 누가 어머니인지 모르는 아이와 같이 하나님이 아닌 나무로 만든 것, 돌로 만든 것을 하나님이라고 하고, 신이라고 하는 삶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삽니다. 아버지를 모르면 근본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어머니를 모르는 사람은 뿌리가 없는 나무같은 사람입니다. 근본이 없는 사람은 상놈이 아닙니다. 뿌리없는 못 배운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며,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터무니 없지만 그럴 듯한 말들로 인해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되어가지 않도록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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