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장 19 31절 말씀
- 선지자와 하나님의 슬픔(23-31).
울어야 할 사람은 울지 않습니다. 자식들이 마약을 하면서 울지 않습니다. 부모가 웁니다. 아내가 외도를 하면 울지 않습니다. 남편이 웁니다. 남편이 외도를 하면 울지 않습니다. 아내가 웁니다. 절친이 사기꾼의 말에 속아 말려도 그곳에 투자하면 친구가 너무나 마음이 아파합니다. 정작 본인은 희망에 들떠 있습니다. 이렇듯 울어야 할 사람이 울지 않습니다. 그 배우자가 울고, 그 부모가 울고, 그 친구가 웁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도 19절에는 “슬프고 아프고 내 마음 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라고 선지자가 슾프고, 아프고, 답답하여 웁니다. 22절에는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고 하시면서 부모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마음 아파합니다. 28절에는 “이로 말미암아 땅이 슬퍼할 것이며 위의 하늘이 어두울 것이라”라고 하면서 하늘과 땅이 슬퍼합니다.
나중에야 본인들이 웁니다. 사기를 당하고야 우는 것처럼 마약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죽음에 들어가서 우는 것처럼, 불륜을 저질러서 결국 아내를 잃고, 자식들을 보지 못하는 비참한 자리에 들어가서야 우는 것처럼 마지막에야 이스라엘이 웁니다. “내가 소리를 들은즉 여인의 해산하는 소리 같고 초산하는 자의 고통하는 소리 같으니 이는 시온의 딸의 소리라”라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울고 있을 때, 가던 길을 멈추어야 합니다. 자식들은 부모가 마음 아파하고 있을 때, 삶을 돌이키야 합니다. 절친이 말릴 때 뭔가 잘못 되었음을 알고 삶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일찍 들어야 합니다. 지금 들어야 합니다. 나중에는 너무나 혹독한 아픔을 겪습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회개를 해야 합니다. 너무 큰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파 하실 때, 회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울고 있을 때, 돌이켜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너무 많은 댓가를 지불하야 하기 전에, 너무 큰 올무에 깊이 들어가기 전에 울면서 회개해야 합니다.
어쩌면 지금 하나님이 우시는지 모릅니다. 선지자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로 인해서 마음 아파하는지 모릅니다. 우리로 인해서 우는 선지자, 하나님, 하늘과 땅을 생각하면서 삶을 돌아보고, 회개할 것을 회개하는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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