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장 19 29절 말씀
- 하나님이 허물하시면 죄인입니다(19-21).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우리는 8장만을 아멘으로 받으려고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하나님이 위하시면, 하나님이 택하시면, 하나님이 기도하시면 누가 정죄 못하고, 대적도 못하고, 고발도 못한다는 것을 복음으로 받습니다. 우리는 동시에 하나님이 우리를 허물하시면, 택하지 않으시면 죄인이요, 버림받는 존재가 된다는 것도 동시에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선행, 행위가 우리를 허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하심, 택하심, 예수님의 죽음이 그렇게 됩니다. 동시에 이런 하나님의 위하심, 택하심, 예수님의 죽으심, 기도하심을 거부하고 자기 행위와 선행, 기도와 말씀 암송과 통독을 내세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중심에 사람들을 행위를 중심으로 구별하고 살아간다면 복음 안에서 허물하시고, 버리시고, 쓸모없다 하시는 하나님을 누구도 허물할 수 없고, 누구도 반문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다 죄인이요, 모두다 우리의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도 없고,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수도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이 버리셨다고 사랑받지 못했을까요?(22-29). 버림받은 사람은 사랑받지 못했나요?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받지 않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저 그릇은 안 쓴다고 먼지가 쌓여도 버려두고, 쓸모없어 보이면 사람도 함부로 하지만, 하나님이 오래 참고 관용하시고, 사랑하셨다고 합니다. 너무 나 중심으로 하나님의 택하심과 버리심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눅15장을 묵상해 봅시다. 탕자와 큰 아들은 1-2절에 나오는 세리와 죄인들이 아마도 탕자였을 것이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아마도 큰 아들이었을 것입니다. 큰 아들을 아버지가 깊이 사랑하시는 내용이 나오고, 작은 아들을 사랑하시는 내용도 함께 있습니다. 큰 아들을 홀대하거나, 함부로 하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큰 아들을 인격적으로 대해 주시고, 설득하시고, 사랑으로 대해 주시는 모습은 작은 아들을 대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늘 함께 하시고, 아버지를 누릴 수 있는 은혜를 더 많이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택하심, 우리가 능히 생각할 수 없는 사랑이 충만한 그분의 결정을 우리는 알면 알수록 도저히 허물할 수도 없고, 반문할 수도 없고, 고개 숙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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