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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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로마서 12장 1 8절 말씀2023-06-21 08:15
작성자 Level 10

로마서 12장 1 8절 말씀


  1.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1-3).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헌신으로 받는 경우가 많고, 내가 뭔가를 해내야 하는 숙제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의 명령에 담긴 사랑은 제거해 버린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을 체험하는 시간이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모든 자비하심을 부어 주시려고 우리에게 영적인 예배를 드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신앙생활을 하실 때마다 자비하심, 사랑하심, 긍휼이 여기심이 없는 훈련이나 봉사나 섬김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경험하기 보다는 자기 성취 또는 종교적 열심에 도취되고 말고, 결국에는 신앙생활이 고통이 되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이 되버리고 맙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을 경험했고, 앞으로도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을 체험하면서 살기 위한 것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살고, 변화를 받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알게 되어가는 여정은 별다른 것이겠습니까? 복음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을 누리면서 사는 삶이지 않겠습니까? 훈련이 아니라 은혜를 받는 여정이고, 자아성취가 아니라 복음이 내 인생을 뒤덮는 여정이 아니겠습니까? 더욱 더 은혜의 사람으로, 복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면서 그분의 명령에 담긴 사랑을 체험하면서 살아갑시다. 


2. 주신 은사를 따라 살면 됩니다(3-8).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하시면서 몸과 지체에 관한 내용을 말합니다. 

교회를 섬기면서 살면서 너무 대단한 것들을 많이 말합니다. 그냥 조용히 이 작은 교회, 이 작은 마을, 우리 가족 사랑하면서 살면 족한데, 세계비전을 품으라고 하고, 이런 저런 훈련을 받아서 유능한 사람이 되라고 하고, 위대한 꿈을 꾸어야 한다고 합니다. 

목사님들도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성도들에게 많이 하고, 허황된 꿈을 품게 만드는 것이 목회를 잘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라고 합니다. 마땅히 생각해야 할 생각은 복음을 생각하면서 사는 삶 아닐까요?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을 묵상하면서 사는 것이 아닐까요? 

너무 성도들에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대단한 것을 말해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믿음의 분량대로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을 자극해서 큰 것, 높은 것, 너무 고상한 것을 말하면서 순진한 성도들의 마음에 바람을 넣고는 있지 않는지 모릅니다. 성도로서, 목회자로서 그런 바람을 사람들에게 불어 넣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바람이 들어 있는 성도들에게서 바람을 빼주고 분량만큼 살도록 돕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예언을 해도 분수대로 하라고 6절에서 말합니다. 위로하는 자는 위로하는 일로 섬기면 족하고, 가르치는 자는 가르치는 일로 하면 족하고, 구제하는 자도 그 일을 성실히 하면 족하고, 다스리는 자도 부지런히 그 일을 하면 족하고,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겁게 할 만큼만 하면 족하다고 합니다. 족하다는 말은 충분하다는 말입니다. 이것도 배우고, 저것도 배워서 이 일, 저 일 다하도록 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되라고 하는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지 않도록 합시다. 

그런 것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축구 감독이나 하는 말이고, 직원을 조금 채용해서 이익을 극대화시키려는 사장들이나 하는 말입니다. 성경은 멀티플레이어가 되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되면 되고, 이것 저것 다하려고 하지 말고 한 가지만으로도 족하다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가득한 것이 성경이 아닐까요? 

족합니다. 조금 해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이 해서 문제입니다. 분수에 지나는 일은 내려 놓읍시다. 쓸데없이 자격증을 따려는 공부도 내려놓읍시다. 주신 은혜로 살면 되는데, 짜내고, 만들어낸 은사로 살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멈추고 주신 은사만 사용하고 살아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단순하고, 여유있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