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장 50 34장 15절 말씀
- 가나안 땅을 소유로 주신 하나님(50-56).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고 합니다. 이 땅을 하나님이 소유로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땅이 세상 나라가 되고, 그 땅이 우상숭배의 땅이 되고, 그 땅이 폭력과 음란이 가득한 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긍휼이 넘치는 땅이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가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 땅의 우상을 깨뜨리도록 합니다. 그 우상은 욕망을 채우는 것이요, 폭력과 권력을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요, 더러운 삶을 살도록 하는 우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통치가 드러나는 곳이며, 그 통치가 사랑과 은혜와 정의로 나타납니다. 그런 삶을 살도록 하나님께서 제비 뽑아 나누도록 합니다. 그 제비뽑음도 역시 수가 많은 자들은 많은 땅이 필요하니 많이 주고, 수가 적은 사람들은 적은 땅이 필요하니 적은 땅을 받습니다. 공의와 사랑이 드러나는 제비뽑음이지 재수 좋은 사람이 좋은 땅을 가지는 제비뽑음, 복권 당첨되는 제비뽑음이 아님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혹여나 그렇게 되었다면, 다시 정의와 공평을 따라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마땅한 것입니다. 늘 사랑하라고 주신 것이요,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합시다.
2. 약속의 땅의 경계(1-15). 먼저 요단 강 서편의 동서남북 경계를 설명합니다. 이어서 요단 동쪽을 설명합니다. 자연스러운 경계들이 나옵니다. 남쪽은 염해, 즉 사해가 경계가 됩니다. 서쪽은 대해, 곧 지중해가 경계가 됩니다. 북쪽은 호르산이 됩니다. 동쪽은 긴네렛 동쪽 해변, 즉 갈릴리 바다가 경계가 됩니다. 요단 동쪽은 요단 건너편 해 돋는 땅이 경계가 됩니다. 하나님은 분쟁이 되지 않도록 산과 바다, 강과 골짜기가 경계가 됩니다. 우리 스스로 선을 그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이 잘 알 수 있도록 이미 그려 놓으셨습니다. 욕심만 서로 부르지 않으면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명확한 선을 그려 놓으셨습니다. 자연스럽고, 분명합니다. 우리가 분쟁하고, 우리가 서로 다투는 것은 강이라는 커다랗고 분명한 경계선을 욕심으로 넘고, 힘으로 넘어서 생긴 것입니다. 바다라는 거대한 경계를 내 마음대로 넘어서서 그런 것입니다. 교회도 서로 빼앗고, 서로 싸우는 일이 어려운 문제 같지만 대부분 자연스러움을 넘어서서 그런 것이며, 하나님이 표시해 둔 커다란 경계선을 넘어서서 생긴 문제입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봅시다. 명확한 경계선을 보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그려 놓으신 경계선을 존중하면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