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8장 1 14절 말씀
- 왕들을 세우는 이스라엘(1-14).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마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왕은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삼상8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세우시고, 다윗을 세우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도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세우실 왕을 자신들이 세웠습니다. 마치 스스로 우상을 만들 듯이 그렇게 왕도 스스로 세웁니다.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서 실현하는 지도자, 왕을 내 맘대로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내 삶에서 밀어내는 일입니다. 6절에 보면 이렇게도 말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고 장인이 만든 것이라 참 신이 아니니 사마리아의 송아지가 산산조각이 나리라”라고 합니다. 신도 인간이 만들면 산산조각이 납니다. 왕도 우리가 세우면 그 나라도 역시 산산조각이 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그렇게 산산조각이 나서 흩어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왕마저도 스스로 세우며 사는 삶을 7절에서 말합니다. “그들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잉 혹시 맺을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 열심히 심는데 바람을 심습니다. 열심히 거두는데 광풍을 거둡니다. 줄기가 없습니다.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헛된 일에 열심을 내고, 헛된 일에 부요하고, 없어질 것, 썩어질 것, 무너질 것에 인생을 드리면서 산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만가지로 기록하시고, 수없이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살아가는 삶이 이런 헛된 삶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나라나 정부나 기관들 뿐만 아니라 교회나 선교단체마저도 목사님이나 지도자들을 세울 때도 인물 좋고, 말 잘하고, 학력 좋은 사람, 줄 타는 사람, 인척, 가족, 아들들을 세우는 일이 많습니다. 혹여나 오해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학력이 좋은 사람이나 자녀는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인물이 좋은 자격이 없다는 말도 아닙니다. 본질이 아닌 외모, 혈연 중심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왔는지, 하나님께 인생을 드리면서 산 증거가 있는지를 살펴보지 않습니다. 딤전3장과 1장에 나오는 감독, 장로로서의 모습이 있는지 성경적으로 점검하기 보다는 세상적으로 점검하는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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