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13 22절 말씀
- 어린 아이와 부자 청년(13-22).
예수님은 어린 아이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무런 조건도 제시하지 않으시면서 하나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안수하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반면에 부자 청년에게는 부정적입니다. 선한 선생님 어떻게 하여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라는 제법 그럴듯한 언변, 질문들, 굉장히 심도있는 질문에 대해서도 꾸짖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하십니다. 어떻게 영생을 얻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러면서 십계명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그는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닥 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선한 이가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했는데, 자신은 다 지키었다고 합니다. 선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영생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선한 사람이 되어서 얻을 수 있나요? 모든 율법을 지켜서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린 아이처럼 예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이 만져주심을 바라고, 예수님께 안기고, 예수님께 안수받고 축복 받음으로 들어가야 할까요? 예수님은 그런 부자 청년을 사랑하사 아직도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하십니다. 온 율법을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인데,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 그러면 하늘에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를 따르라고 합니다.
십계명을 다 지킨다는 것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영생을 얻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면 됩니다. 어린 아이처럼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부자를 따라가듯이 그렇게 따라가면 됩니다. 부자 청년은 재물이 많아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갑니다.
그는 자기 생각에 십계명을 다 지켰습니다. 자기 생각에 살인한 적도, 간음한 적도, 도둑질한 적도, 거짓 증언한 적도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은 적도 없습니다. 생각해봅시다. 마5장에서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노하지 말라,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을 지키면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삶을 말씀하셨는데 그런 의미와는 다르게 자기 생각대로 예를 들면 고르반이라고 하면 부모에게 하지 않아도 지킨 것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부모를 공경했을 수 있습니다. 헛 맹세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머리 카락 하나도 희고 검게 못하는데 무슨 맹세를 하느냐고 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지 맹세하고 내가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는 율법을 지킨 것이 아님을 말했습니다. 자기 생각에 십계명을 지키면서 살고 있다는 그의 잘못을 깨닫는 질문을 하시고, 참 율법의 완성, 율법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선한 분은 한 분 밖에 없는데, 십계명을 온전히 지킨 자는 하나도 없고, 모두가 죄인인데, 자신이 지켰다고 자기 의를 말함으로 자기도 모르게 거짓 증언합니다. 율법은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인데, 정말 지켰다면 사랑하여 자신의 재물을 내주었을텐데 그것을 못합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참 하나님으로서 우리를 사랑해서 그 몸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온 율법을 완성하실 분이 없고, 선한 분이 없습니다. 내 의로는 율법을 따라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님을 의지하고 사랑함으로만 율법이 이루어지고 성취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 부자청년이 율법을 따라 사는 모습이고, 어린 아이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 생각, 내 관념, 내 의의 관점에서 율법을 따라 사는 삶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 하나님의 의,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함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내 의를 내려놓고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