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장 35 44절 말씀
-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분이라는 의미?(35-37).
예수님 당대의 사람들은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을 들을 때, 다윗보다 못한 왕이나 메시야로 생각했던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윗보다 후에 오신 분이라는 의미로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을 다윗의 주로 고백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자손이라는 말은 아들이라는 말입니다. 다윗의 아들이면 다윗이 주인이라는 생각, 아버지가 아들의 주인이고, 할아버지가 손자보다 더 높고, 아버지가 아들보다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이 시편 110편에서 고백한 것처럼 다윗의 주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합니다.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내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말은 다윗보다 못한 분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윗에게 한 언약을 성취하고 완성하신 분이며, 다윗에게 언약을 주신 참 하나님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주신 언약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말도 역시 그렇습니다. 아브라함보다 못한 분으로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에 주신 언약의 주인이며, 언약을 성취하러 오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세례요한도 역시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이며,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요1장에서 제자들에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세례요한은 자신보다 나중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했고, 자신보다 먼저 계신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도 그 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언제 알았든, 언제 느꼈던, 언제 믿었던 예수님이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이며, 예수님이 나보다 크신 분이며, 내 인생의 주인입니다. 다윗이 고백했던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을 고백하면 참 좋겠습니다
2. 헌금함에 계신 예수님의 계산법, 판결법(41-44). 예수님은 헌금함 앞에 앉으셔서 무리가 어떻게 헌금하는가를 보십니다. 여러 부자가 많이 넣는데 한 가난한 과부가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습니다.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계산법은 이 세상의 종교 지도자들의 계산법과 다릅니다. 그들은 돈의 액수를 봅니다. 얼마나 값나가는 물건인가를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중심을 보시고 판단합니다. 예수님은 100억이라는 금액, 1000원이라는 금액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금액을 측정하는 저울이 예수님께는 없습니다. 오직 중심을 측량하는 저울만 있습니다. 우리는 헌금을 많이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헌금을 통해서 높아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의지하면서 헌금하면 1000원도 100억 이상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로 헌금하고, 율법적으로 헌금하고, 자랑하거나, 교만한 마음으로 헌금하면 1000억도 예수님의 저울에 올라갔을 때는 1그램도 되지 못합니다. 더욱 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고, 목회자를 사랑함으로 하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