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8장 30 46절 말씀
- 제단을 수축하는 엘리야(30-40) .
제단을 수축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야곱의 아들들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고 합니다. 무너진 제단을 수축한다는 것은 단순히 건물이나 탑을 쌓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12지파가 “이스라엘”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어서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 제단이 수축되는 것입니다. 37절에 엘리야의 기도가 나옵니다.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이것이 바로 제단이 수축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건물이 아니라 마음의 성소가 지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12지파의 마음이 야곱에서 이스라엘이 되는 것, 즉 여호와가 하나님 되심의 신앙고백, 되돌이키심, 즉 회개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 이런 것이 제단이 수축되는 것이고, 마음의 성소가 지어지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39절에서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제단이 수축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짓는 것, 교회를 개척하는 것, 교회를 세우는 것, 사역을 한다는 것에는 이런 본질적인 신앙고백,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회개, 하나님 고백이 있으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교회 건물을 임대하지 않아도, 교회를 짓지 않아도, 집에서 하든, 길에서 하든, 입주해서 하든, 얻어서 하든 상관없이 엘리야가 제단을 수축하는 의미가 담기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2. 큰 비가 내립니다(41-46). 삼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기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던 엘리야가 다시 간절히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합니까?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하면서 계속 기도합니다. 일곱 번을 기도했다는 것으로 보아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는 엘리야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엘리야는 이어서 큰 비가 오리라고 하면서 마차를 따고 아합 앞에서 달립니다. 엘리야는 백성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하나님을 고백하자 이렇게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기도 열심히 하라고 하면 안됩니다. 기도하면 응답 받는다고 하면 안됩니다. 무조건 성도들이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안됩니다. 무조건 성령의 단비를 내려 달라고 교회가 부흥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아무 때나 비가 오도록 해달라고 기도하면 안됩니다. 비가 오지 않도록 기도할 때도 있고,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의 기도이어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하는 기도, 사람들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도 기도하면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