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6장 14 21절 말씀
- 회복에 대한 말씀(14-21).
예레미야는 포로됨의 말씀 다음에 꼭 포로에서 회복하게 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회복이 없는 징계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냥 깡패가 때리는 것입니다. 그냥 전쟁에서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징계에 회복이라는 목적이 있고, 회복을 위한 징계를 한다는 것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이나 나를 사랑하는 선생님이나 형, 동생, 삼촌이 하는 일입니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다시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 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리라”고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선지자로서의 부름을 이렇게 받았습니다. 1장에 보면,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이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예레미야는 깡패역할을 하는 선지자가 아닙니다. 전쟁터에서 무참하게 살해하는 킬러로서의 부르심이 아니었습니다. 소망이 있고, 회복이 있는 수술을 하는 의사이신 하나님을 전하는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칼을 들었지만, 죽이기 위한 찌름이 아니라 살리기 위한 공교한 손을 가지신 하나님을 전합니다. 피를 흘리지만, 다시 그 피보다 더 귀한 피 예수님의 피로 채우는 수술을 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살이 찢기지만, 다시 그 살을 꿰매시고 다시 새 살이 돋아나게 하는 여정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파괴하고, 파멸하고, 헐고, 뽑고, 넘어뜨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새로운 피조물로 빚으시고, 세우고, 심어서 마음에 할례를 한 하나님의 언약을 전하는 선지자의 삶입니다. 우리도 바로 이 복음을 전하고, 이 복음을 마음에 새기고, 이 복음을 드러내는 아버지로 어머니로, 남편으로 아내로, 아들로 딸로, 친구로 선배로 후배로, 이웃으로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