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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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레미야 25장 1 14절 말씀2023-08-24 08:56
작성자 Level 10

예레미야 25장 1 14절 말씀


  1. 오랜 불순종한 사람에게 주는 복음(1-14). 

예레미야는 말씀을 오랫동안 전한 선지자였다는 것을 1:1-3절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지 13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 11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오늘 말씀에는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라고 합니다. 10년 동안 말씀을 전했는데 그들이 꾸준히 전한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예레미야 뿐만 아니라 다른 선지자들도 보냈는데 역시 불순종했습니다. 4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라고 말합니다. 

이들에게 이제 바벨론 포로로 가도록 합니다. 12절에서 70년 동안 포로로 있다가 오라고 합니다. 11절만 보면 재앙의 말입니다. 

그러나, 12-14절을 보면 소망의 말씀이며, 진정한 회복을 위한 말씀입니다. 

회복은 잃어버렸다가 얻는 것이 회복입니다. 

건강을 잃었다가 회복한다고 하고, 신앙을 잃었다가 회복한다고 하고, 경제가 나빠졌다가 좋아지는 것을 회복이라고 합니다. 

잃는 과정을 통해서 죄를 깨닫게 되고, 잃으면서 자신의 교만을 알게 되고, 잃으면서 겸손해지고, 낮아집니다. 고집, 헛된 야망, 외식, 체면을 내려놓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회복이라는 과정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랜 불순종을 한 사람들에게 회복의 말씀을 주시는 것은 은혜입니다. 

회복은 망함과 잃음과 무너짐과 뽑힘이 포함되어 있지만, 그 방향성, 진정한 목표점은 바로 이전보다 더 성숙하게 되고, 이전에 없던 진정성,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 신앙의 본질 속으로 들어가는 은혜를 누립니다. 


만약에 교만한 나를 그대로 놔두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여전히 철없고, 교만하고, 내 중심인 사람일 텐데 하나님이 회복을 전제로 한 징계를 해주셔서 이만큼 살게 된 것입니다. 


세상은 회복이 없는 징계를 합니다. 회복을 보장하지 않는 망함을 선사합니다. 회복은 보장되지 않은 뽑아버림을 합니다. 회복의 능력은 없는 내침을 합니다. 회복은 염두에 두지 않는 비인격적인 빼앗음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하나님은 항상 회복을 전제로 한 뽑음, 헐음, 무너뜨림을 하시는 분입니다. 

회복의 하나님으로 인해서 비록 징계를 받는 시간이 많이 아팠지만,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회복을 선포하는 선지자였습니다. 탕자의 아버지인 하나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고 하셨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서 회복의 복음을 예레미야를 통해서 전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신 주님을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