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4편 말씀
- 복수하시는 하나님(1-23).
복수는 무섭고, 두렵습니다. 복수는 나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복수는 필요하기도 합니다. 2-23절에 봅시다.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 여호와여 언제까지 악인이 개가를 부르리오이까 그들이 마구 지껄이며 오만하게 떠들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다 자만하나이다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백성을 짓밟으며 주의 소유를 곤고하게 하며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들을 살해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가 보지 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알아차리지 못하리라 하나이다 백성 중에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까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뭇 백성을 징벌하시는 이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이가 징벌하지 아니하시랴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여호와여 주로부터 징벌을 받으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으로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을 피하게 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며 자기의 소유를 외면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심판이 의로 돌아가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가 다 따르리이다 누가 나를 위하여 행악자들을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악행하는 자들을 칠까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율례를 빙자하고 재난을 꾸미는 악한 재판장이 어찌 주와 어울리리이까 그들이 모여 의인의 영혼을 치려하며 무죄한 자를 정죄하여 피를 흘리려 하나 여호와는 나의 요새이시오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반석이시라 그들의 죄악을 그들에게 되돌리시며 그들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끊으시리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그들을 끊으시리로다”. 복수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말합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개인 감정이나 집안 간의 패싸움, 무술인들의 깊은 원한이 담긴 영화에 나오는 복수가 아닙니다. 성경의 복수라는 말은 세계를 악에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을 낮추는 것입니다. 과부와 고아, 나그네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말합니다.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자기 백성을 외면하지 않는 하나님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17절에서부터 나온 것처럼 벌써 우리는 여기에 없습니다.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행위입니다. 복수라는 말은 자칫 잔인한 느낌이 들지만, 이렇듯 하나님의 복수는 사랑이며, 긍휼이며, 돌보심이며, 외면하지 않고, 버리지 않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심입니다.
복수라는 말이 사용됨은 감정적인 표현입니다. 고통 당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상한 감정에 편에서 사용된 격한 언어입니다. 복수라는 말을 들으면서 격한 마음에 복받쳐 울고 있는 성도들, 억울함으로 낙심한 사람들의 편에 서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힘없이 무기력하게 서 있는 자신을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회복되고, 눈물나고, 감격하는 성도님들의 감정에서 표현뙨 복수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이해하면서 사랑을 느끼고 눈물이 닦아지고, 억울함이 풀어지면 참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