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장 1 10절 말씀
- 연약한 다윗(1-4).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연약한 자리에 들어간 다윗의 모습이 나옵니다. 누구나 연약한 자리, 노인의 자리에 들어갑니다. 이전에는 이스라엘이라는 적도에 가까운 지방에서 이불을 덮어도 답답해서 그냥 자고, 광야, 수풀과 굴에서 잠을 자도 문제가 없던 다윗도 이런 연약한 자리에 들어갑니다. 오늘 연약한 자리에 들어간 분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은 자리, 뛰어 다니던 삶에서 걷기도 불편한 삶의 자리,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되던 삶에서 조금만 먹어도 위가 탈이 나기도 하는 자리에 들어가신 분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런 연약한 자리에 있는 다윗을 이제는 필요 없다 하지 않으시고, 별 볼일 없다 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사랑하시고, 귀히 여겨 주시고, 그의 삶을 끝까지 함께 해 주시는 분입니다.
2. 스스로 강해지고 왕이 되는 아도니야(5-10). “그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면을 준비하니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스스로 왕이 될만한 용모, 스스로 왕이 될 만한 힘, 스스로 왕이 될 만한 서열과 혈통, 스스로 왕이 될만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만한 나이입니다. 그래서 아도니야를 많은 사람이 따릅니다.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들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마음까지는 아니어도 내가 우리 교회에서는 왕노릇해야겠다는 마음, 우리 집에서는 그래서 최고의 권위자가 되고 싶은 마음, 우리 모임에서는 내가 가장 존중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살아가야겠습니다. 스스로 자기를 높이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높이시면 높아지고, 그곳에서도 높은 자가 아니라 낮은 자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고, 스스로 주인이 되고, 스스로 사람을 모으고, 스스로 호위병를 만들고, 스스로 힘을 키우는 사람이 되는 삶을 내려놓는 교회로, 목회자로, 성도로 삶을 살아가는데 익숙해지고, 그 삶을 만족히 여기고, 스스로 왕이 된 사람을 피해 다니는 사람이 되어갑니다. 스스로 왕이 된 사람을 피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독, 브나야, 나단, 다윗의 용사들입니다. 스스로 왕이 된 사람만이 아니라 스스로 왕이 된 사람을 따르던 사람은 죽음에 들어가게 되고, 하나님 나라에서 멀어진 사람이 되어간 것을 기억하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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