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장 11 27절 말씀
- 존재감 없는 솔로몬, 보이지 않는 솔로몬(11-27).
오늘 말씀에는 나단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밧세바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죽은 자 같습니다. 솔로몬은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성경은 전혀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도니야는 열심히 일했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을 준비했습니다.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야심찼습니다. 중심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반해 솔로몬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는 것을 나단을 통해서 들었을 것이고, 아버지 다윗도 말했을 것이며, 어머니 밧세바로부터 들었을 것입니다. 아도니야가 군사를 모집할 때도, 사람들을 모을 때도,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가만히 있습니다. 숨겨져 있습니다.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어떤 행동도 없습니다. 솔로몬은 그저 가만히 있을 따름입니다.
오늘날은 대부분 아도니야처럼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도니야는 스스로 살아가는 사람이며, 스스로 자기를 높이는 사람이며, 스스로 왕이 된 사람입니다. 스스로 라는 말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자기가 주인된 인생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 시절 스스로 무엇을 하는 것이 없습니다. 스스로가 없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인생의 주인이 자기가 아닙니다. 솔로몬처럼 이런 격변기에 가만히 있는 사람은 바보 취급을 받습니다. 이런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사람은 바보 취급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소리를 내고,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어린 솔로몬은 아무 것도 못하기도 하고,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솔로몬이 왕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믿고 삽시다. 누가 반란을 꾸며도, 누가 교만하게 행동해도, 누가 거대한 세력을 형성해도, 누가 대단한 인기를 얻어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현재를 살고, 내 삶의 자리를 감당하면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