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18 30절 말씀
1. 말씀 해석. 씨뿌리는 비유의 말씀을 해석하는 것은 제자들의 몫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말씀을 해석할 힘도 없고, 지혜도 없고, 권세도 없습니다. 해석할 자격이 없습니다. 해석할 이유도 없습니다. 해석할 책임도 없습니다. 말씀 해석은 바로 예수님의 권세요, 예수님께만 있는 지혜요, 예수님만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해석할 힘과 권세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목회자에게 그 권세가 있다고 생각하고, 해석할 의무가 묵상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씨뿌리는 비유를 들으면 해석하려고 달려듭니다. 그것이 악한 것이며, 잘못된 것입니다. 이 비유를 해석하시는 예수님이 바로 18-23절에 나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해석하시는 예수님, 해석해주시는 예수님, 하나님, 성령님을 기다리면서 성경을 읽어가면 됩니다. 해석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석해 주시는 예수님을 기다리고, 성령님을 기다리면서 성경을 읽어가면 됩니다. 24-30절에도 봅시다.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라고 말하자, 제자들은 해석자의 자리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들은 해석자가 아니라 해석자이신 예수님께 나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나이까”라고 묻습니다.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님이 설명해 주십니다. 사도들은 이렇게 계속 해석자가 아니라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오늘날 목회자를 비롯해서, 묵상하는 사람, 교수들이 다 해석자의 자리에 서 있는 잘못을 합니다. 귀납적 성경공부도 그렇고, 수많은 성경공부나 강의들이 해석자의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의 몫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선지자들, 하나님의 사람들, 사도들, 제자들은 해석자의 자리에 들어가지 않고, 듣는 자리, 하나님께 묻는 자리,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해석자는 우리가 아니라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요, 예수님이요, 성령님입니다. 우리는 기다리는 자요, 듣는 자입니다. 한 번도 복음서에서 해석자에 자리에 있던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 그 자리에 계셨습니다. 오늘도 성경을 묵상하면서 말씀을 읽고 또 읽고, 주님이 알려 주시는 말씀을 듣는 사람이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