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3장 21 33절 말씀
- 정탐한 내용들(21-33).
정탐꾼들은 약속의 땅을 두루 다니며 정탐했다는 내용이 21-22절에 나옵니다. 정탐하면서 가져온 포도송이 이야기가 23,24절에 나옵니다. 이어서 정탐꾸들의 보고가 29절까지 나옵니다. 특별히 갈렙이 한 보고가 30절에 나오고, 다른 사람들의 보고가 31절부터 33절에 나옵니다. 똑같은 것을 보았는데, 왜 갈렙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달랐을까요? 갈렙은 하나님의 말씀이 다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더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사람과 성읍이 더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들의 용모와 신장의 크기, 장대한 네피림 자손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들과 자신을 비교한 것입니다. 내 힘으로 살면 나와 그들을 비교해야 하지만,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사는 인생이라면 늘 나와 사람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하심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갈렙은 그래서 올라가자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그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자신들과 그들을 비교하니 자신은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와 같다고 합니다. 그들이 보기에도 그럴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겠죠? 내가 보기에도 내가 초라한데, 그들이 보기에는 얼마나 초라하겠습니까? 초라한 나, 메뚜기 같은 나, 나약한 나, 빈약한 나, 별볼일 없는 나인데, 이 세상을 살 수 있을까?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 것입니다. 내가 이런 사람인데, 나로 살면 숨어 살아야 하고, 도망쳐야 하고, 가려야 하고, 부끄러워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비참하게 살아야 합니다. 고개 숙이고 살아야 합니다. 불행하게,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합니다. 메뚜기 같은 나, 우리가 살아야 할 삶은 무엇입니까? 늘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삽시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귀히 여기시고, 나를 돌보심을 생각하면서 삽시다. 그러면 용기도 생기고, 마음도 밝아지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면서 매일 매일을 살아갑니다. 단순히 가나안 땅을 점령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의 행복과 자유, 모든 삶의 걸음마다 이런 부분에 속속들이 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을 생각함이 인생의 가치관이 되고, 삶의 힘이 되는 그런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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