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장 16 35절 말씀
- 하나님이 드러내시길 원한다(16-31).
모세는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을 자신이 심판하지 않습니다. 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사람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 자리에 있더라도 늘 심판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목사라도, 대표라도, 장이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지금도 우리 가운데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마지막 날에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시로 행하십니다. 모세가 모세 자신을 위해서 심판하지 않습니다. 모세를 위해서 하나님이 심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심판은 서서히 진행됩니다. 먼저는 20절에 보면,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십니다. 다음에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을 모든 회중이 떠나도록 합니다. 회중들과 분리되는 시간은 꽤 오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물건을 아무도 만지지 말도록 합니다. 이런 여정에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회개할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회개했다면 모세는 중보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회개했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셨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심판하시기 전에 부모님이 여러 번 말씀하십니다. 그만 해라, 그러면 안된다. 그래도 안되면 화가 나지만 말없이 참고 계시곤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좀 나가서 생각하도록 하곤 합니다. 그래도 계속 고집을 피우면 매를 대십니다. 이 여러 여정 중에 언제든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라고 말하면 용서를 받습니다. 그런데, 자존심, 교만, 자기 의에 사로잡혀 있으면 회개하지 못하고 심판을 받습니다. 심판은 서서히 진행됩니다. 혹여나 내 삶의 어떤 부분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여정에 있는지 살펴봅시다. 개인적인 삶의 자리들, 맡겨진 직분에 관한 일들, 교만한 일들, 분수에 지나친 욕심들이 품으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하나님이 심판을 서서히 진행하시면서 그들에게 회개할 시간과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고라와 다단의 가족처럼 끝까지 완고하고, 강팍한 마음을 품지 말고, 내가 교만했구나, 내가 분수에 지나쳤구나, 내가 욕심을 냈었구나, 내가 권위에 도전했구나, 내가 높아지려고 했구나 하면서 회개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고 자복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