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6장 52 65절 말씀
- 제비를 뽑는다는 것의 의미(52-65).
제비를 뽑는다는 것을 복권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잘 뽑으면 대박이지만, 잘못 뽑으면 망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제비뽑기입니다. 이 정도는 아니어도 잘못 뽑으면 좋지 않은 곳을 얻고, 잘 뽑으면 노다지 땅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제비를 뽑는다는 것은 정의와 공평이 흐르는 것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이 세워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봅시다.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이렇게 정의와 공평이 흐르는 제비뽑기, 하나님의 주권이 흐르는 제비 뽑기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정의와 공평이 흐르는 나라입니다. 각 사람의 형편과 처지를 배려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주권이 분명하게 서는 나라입니다. 교회가 이런 제비 뽑기의 의미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이상한 제비 뽑기, 복권당첨과 같은 의미로서 하나님의 주권을 말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기업이 없다는 것도...(57-62). 레위인은 기업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비도 뽑지 않습니다. 기업이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인생을 사는 것,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하는 것, 기회도 없는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 나라에서 기업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 제비조차 뽑지 않는다는 것, 기업이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준비한 다른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한 다른 정의와 공평, 은혜와 사랑이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레위인이 기업이 없는데, 48개의 목초지있는 성을 12지파로부터 받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은혜의 장치들이 준비된 가운데 기업없는 삶, 제비뽑지 않는 삶으로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피해의식, 소외감, 불평등에 대한 예전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에서는 분명히 정의와 공평이 흐르고, 배려와 사랑이 담긴 다른 장치들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살아갑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차별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시간을 생각하면 차별이 있고, 소외가 있는 것처럼 느끼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보시고, 모든 것을 고려해서 전 생애와 전 영역에 걸친 차별없음, 소외없음, 공평, 정의, 사랑을 조화롭게 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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