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7장 1 11절 말씀
1. 기름으로 거룩하게 구별합니다(1). 장막과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였다고 합니다. 거룩히 구별되는 것은 무엇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기름 때문입니다. 예뻐서도 아닙니다. 값이 나가서도 아닙니다. 하나 밖에 없는 귀한 것이기 때문도 아닙니다. 빛이 나서도 아닙니다. 오직 기름을 발라서입니다. 우리는 내가 특별함으로, 내가 예쁨으로, 내가 대단한 존재가 됨으로, 부자가 됨으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됨으로, 가장 큰 교회가 됨으로, 좋은 교회가 됨으로 구별되려고 하는 악한 마음, 나 중심의 구별의 마음, 특별함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룩히 구별됨은 바로 복음과 예수님과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기름은 곧 성령을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를 거룩히 구별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나를, 때로는 평범 이하인 나를, 그저 그런 나를, 가난한 나를, 능력 없는 나를 하나님 자신의 영이신 성령으로 거룩히 구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거룩한 영을 부어 주심으로, 거룩한 사랑을 부어 주심으로 거룩히 구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2.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하였으니(2-11). 지휘관들이 드린 수레와 소를 므라리 자손과 게르손 자손에게는 주었는데,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했습니다. 필요하지 않으면 모든 사람에게 있어도 나에게는 없어도 되어야 합니다. 필요하면 주시고, 필요하지 않으면 주시지 않는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고핫 자손은 몸으로, 어깨로 메는 일을 합니다. 소가 메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고핫 자손들이 메도록 한 더 귀할 수 있는, 더 소중할 수 있는 것을 직접 어깨에 메도록 하셨기 때문에 소와 수레를 주지 않았습니다. 주시지 않아서 더 감사, 나만 받지 않아서 더 감사한 사람이 됩시다. 받아서도 감사하지만, 받지 않아서도 더 감사하고, 더 은혜가 큼을 고백하면서 사는 감사의 사람, 은혜를 아는 감사, 주지 않은 이유에 감격하는 사람이 되는 은총을 누리면서 삽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