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6장 21 28절 말씀
1. 신앙고백과 십자가(21-28). 어제 묵상본문에서 신앙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지고, 신앙고백으로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신앙고백으로 하늘의 권세를 누리게 되고, 신앙고백으로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신앙을 고백한 제자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신앙고백을 하면 왜 이런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는지를 비로소 설명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고백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21절에서 말한 것처럼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자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서 나타내시니라”. 우리의 신앙고백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심으로 인해서 우리가 신앙고백을 할 때 교회가 세워지고, 음부의 권세를 이기게 되고, 천국 문의 열쇠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날 때마다 내 신앙고백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과 십자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에 어떤 성도들은 어떤 사람의 대단함, 설교, 믿음, 행위가 이런 대단한 교회를 세웠다고 말하기도 하고, 자랑하기도 하고, 선전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무서운 일이며,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세상 나라가 되어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24절부터는 신앙고백을 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여정을 말해줍니다. 신앙고백으로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십자가를 경험하게 되고, 신앙고백으로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여정에서 십자가를 지게 되고, 신앙고백으로 천국의 들어가는 여정은 천로역정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겪었다고 해서 교회가 세워지거나,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 이런 고난을 이겨냈다고 해서 천국문에 들어가는 열쇠를 가지게 된 것도 아닙니다. 이런 일을 겪은 우리 때문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로 인해서 그런 것입니다. 신앙고백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으심과 고난 때문에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것이 정답인 것처럼 우리가 십자가를 졌기 때문에 이런 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과 십자가의 여정은 그분의 은혜로 인한 것이며, 그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서 능력이 되고, 빛이 되고, 구원이 되고, 교회가 되고, 승리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죽음과 부활이 없다면 신앙고백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고 휴지조각과 다름이 없고 헛된 망상에 불과한 것입다. 역시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비참함이 되고 눈물이 되고, 슬픔고 아픔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없다면, 목숨을 잃으면 잃은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십자가를 진 삶이 의가 되거나, 칭송이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고, 오직 모든 영광은 참 하나님이시며 영생이신 예수님께 돌려져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심으로 신앙고백을 하게 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죽으심으로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을 의미있게 하시고, 생명의 길이 되게 하신 예수님을 찬양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