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9장 13 30절 말씀
- 어린 아이들을 금하지 않는 예수님(13-15).
남편들이 아내들을 버리는 시대였습니다. 언제든지 이혼이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시대적 약자였던 아내들이 이혼을 당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이혼에 대한 말씀의 본질을 다시 회복하시고,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이혼에 대한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씀을 완전하게 하셨던 것이 어제 1-11절까지 말씀입니다. 이제 어린 아이들에 대한 말씀을 하십니다. 아내들이 시대적 약자였던 것처럼 어린 아이들도 역시 약자였습니다. 부모는 하나가 아이는 10명 정도 되고, 먹을 것이 없고, 힘들어지면 아이들을 노비로 팔아 먹기 십상이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의 대화에 끼지 못했고, 어디를 가도 늘 욕을 먹고, 골칫거리였습니다. 오늘날도 부모에게 폭력을 당하면서 살고, 학대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고대에는 더욱 더 빈번하고 그런 것을 전혀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율법의 아들이 되는 12살이 되기 전까지는 성전에 가도 여인들의 뜰에 머물러 있어야 했고, 사회적으로 심지어 종교적으로도 소외되었습니다. 이런 어린 아이들을 가까이 하시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성전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여인드르이 뜰에 머물러 있어야 했던 종교적으로 소외되었던 이들을 예수님을 가까이 하시고, 안수해 주시고, 천국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심지어 이런 사람의 것이라면서 어린 아이들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에 대한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을 완성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습니다. 출애굽에서도 어린 아이들은 소외되지 않습니다. 어린 사무엘을 통해서 일하셨고, 어린 아이와 젖먹이들의 입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셨던 구약의 율법과 선지자를 완성하시러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말씀을 알지만, 부분적을 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늘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 율법과 선지자를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을 향해서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배워가는 여정을 가져야겠습니다.
2. 부자청년에게(16-30). 부자청년은 당연히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영생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남자요, 어른입니다. 앞에 나온 어린 아이나 여인들과는 다른 존재이며, 가장 온전한 신앙인의 표상이요, 모델입니다. 부자에다, 십계명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입니다. 영적인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계명을 어려서부터 지켜 왔다는 말을 하는 이 사람에게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소유를 다 팔으라고 하지 않으셨고, 소유를 팔아 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팔아야 할지는 모르지만,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소유를 팔아 사랑하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19절에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청년은 다 지키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당대의 바리새인과 서기관, 제사자들로부터 배운대로 이웃을 사랑했던 삶을 어려서부터 살았겠지요. 그런데,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한다는 것, 부모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르반이라고 하면 되는 삶이 아닙니다. 이웃에게 약2장에 나온대로 말로 더웁게 해, 따뜻하게 지내! 라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25장에 나온 것처럼 이웃이 아플 때 찾아가고, 배고플 때 먹이고, 목마를 때 마시고, 힘든 일을 당했을 때 돌보는 것을 말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말한대로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했다는 확신을 가진 부자청년에게 율법과 선지자가 말한 본 의미대로 이웃을 사랑하도록 하셨습니다. 율법과 선지자들이 말한대로 이웃 사랑을 하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웃 사랑에 율법과 선지자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부자청년은 온전한 말씀을 따르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율법과 선지자를 완성하십니다. 그 말씀 앞에서 종교적인 사람은 절망하고, 약하고, 무식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당대의 성전은 밀어내던 사람들은 들어가고, 당대의 성전이 환영하던 사람인 부자청년은 들어가지 못합니다. 우리도 종교적인 규율, 이 시대의 종교관이 아니라 율법과 선지자를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 안에서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어가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