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장 23 32절 말씀
1.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23-27).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시자,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와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권위를 주었느냐고 합니다. 아무나 성전에서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제사장이나 장로들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들만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자 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권위가 무너졌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질문을 한 것입니다. 자신들이 예수님보다 더 권위가 있고, 자신들이 더 명분이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예수님이 더 권위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라보자 시기와 질투 속에서 예수님을 해하려고 이런 질문을 한 것입니다.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질문에 대해서 질문으로 대하셨습니다. 때로는 악한 사람들에게는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질문에 질문으로 대하기도 하신 예수님의 지혜를 배워야겠습니다. 질문에 답하면 남은 사역을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이 주신 사역을 하나님의 때까지 하기 위해서 질문을 직접 답하기 보다는 그들의 죄와 허물을 드러내시고, 그들의 속셈을 그들 스스로 알도록 하시기 위해서 질문에 질문으로 응대하신 것입니다. 요한의 세례에 대한 질문을 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라고 묻습니다. 세례요한에 대한 질문을 하심은 세례요한이 주님의 길을 예비하셨기 때문입니다. 세례요한이 하늘로부터, 즉 하나님께부터 난 세례를 하였다면, 예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권세로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답하지 못했습니다. 답을 하면 올무에 걸려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로부터 라고 하면 왜 믿지 않았느냐 할 것이요, 사람으로부터 라고 하기에는 요한을 선지자로 믿는 백성들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은 얼마나 믿음이 없는지를 드러내고, 백성들, 즉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지를 드러내십니다. 혹여나 우리도 믿음이 없는 사람은 아닌지, 너무나 사람을 두려워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는 않는지 돌아봅시다. 이제 믿음으로 살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살아갑시다.
2.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28-32).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합니다. 그는 아버지 가겠습니다 라고 대답해 놓고 가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그와 같이 말하니 싫소이다 하고는 나중에 뉘우치고 갔습니다.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자냐고 묻습니다. 다 둘째 아들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 말을 듣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들은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합니다. 잘 묵상해 봅시다. 둘째 아들은 행동을 했고, 첫째 아들은 대답만 했습니다. 둘째는 행함이 있고, 첫째는 행함이 없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행함이 무엇인지 5-7장의 산상수훈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듣고 행하는 반석 위에 지은 집이 무엇인지 말씀 드렸습니다. 듣고 행하는 사람은 대제사장이나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처럼 우리가 보기에 반듯하고 죄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세리와 창녀들처럼 죄가 많고 허물이 많지만 예수님을 믿고 회개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행함이 있는 둘째 아들입니다. 첫째 아들은 행함이 없습니다. 둘째는 행함이 있습니다. 세리와 창녀입니다. 나는 행함이 있는 둘째 아들, 눅15장에 나오는 행함이 없는 맏아들이 아니라 돌아온 탕자, 회개한 탕자인 둘째 아들이 맞는지 묵상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