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6장 1 12절 말씀
- 나실인(1-12).
나실이라는 말이 구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의 어느 부분이든, 어떤 시간이든, 어떤 관계든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려 하는 마음이 있을 때 필요한 부분입니다. 나실인은 일반 평민인데, 그의 삶을 마치 구별된 제사장 또는 대제사장처럼 어느 기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때 독주와 포도주,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고, 부모 형제 자매가 죽더라도 몸을 더럽히지 말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레위기 21장에 나오는 제사장 정도이고, 죽음에 대한 애도의 부분은 대제사장처럼 사는 것입니다. 나실인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이렇게 대제사장적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나는 평신도인데, 나는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사람인데 하면서 목사님이나 선교사님들을 부러워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 살아가면 그가 더 귀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직분이나 하는 일로써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삶,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더 깊이 깨달아가는 삶을 통해서 구별되는 인생입니다. 비록 집사도 아니고, 권사도 아니고, 장로나 목사가 아니더라도 인생의 어떤 부분을, 특별한 시간을 주님께 드리면서 어느 누구 못지 않은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은혜를 누리면서 사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나실인은 이렇게 우리 모두가 주님의 특별한 사랑을 누리고, 주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하는 자리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장치이며, 허락된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모든 성도님들이 우리의 대제사장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하게 누리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