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9장 19 37절 말씀
1.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19-25). 내 이웃의 범위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사람 중심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내 이웃으로 받으십니다. 또한 동물들도 식물들도 이웃으로 받으시는 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역시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규례를 범위를 모든 피조물로 넓혀서 지켜야 합니다. 19절에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표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라고 합니다. 가축을 교미시키는 것을 억지로 축산 업자나 과학자들이 시키는 것은 그들에게는 고통입니다. 가축을 사랑하기 보다는 수입을 극대화시키려고 하고, 구경거리를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들도 자연스럽게 교미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들도 두 종자를 섞어 뿌리면 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한 종류로 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와 고추, 호박 등을 심어 보면 섞어 뿌리면 서로 힘들어집니다. 이런 부분에서 이웃인 가축과 식물까지 18절에 나온대로 “네 이웃을 사랑하기를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는 말씀을 기억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듯이, 그렇게 우리 인간도 모든 피조물이 창1장 말씀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지도록 하는 일에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20절은 여종에 대한 말씀도 나옵니다. 여종도 역시 내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나와 같이 자유인, 높은 사람에게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종과 노예들까지도 동일하게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인간이 모든 피조물에게 사랑하고, 주인이 종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좀더 이웃의 범위를 하나님 안에서 넓혀가면 좋겠습니다. 23절에는 과목이 나옵니다. 유실수를 심는 이유는 분명 사람에게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3년까지는 과일을 먹지 말고, 4년 째부터 먹도록 합니다. 어린 나무에 열매가 맺어 있는 것은 고통스럽고, 힘든 일입니다. 4년까지는 오직 나무가 자라도록 해야 합니다. 4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 나무가 힘이 생기고, 과일을 맺으면서도 잘 살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나무도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범위에 속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나 자신도 사랑해야 합니다(26-28). 피째 먹는 것, 점치는 것, 머리 가를 둥글게 깎는 것, 수염을 손상시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장 자신을 잘 사랑하는 것은 나를 만드신 하나님의 매뉴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 과식, 탄산음료, 가공식품들을 먹는 것이나 문신이나 이런 것을 멋으로 하고,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특별해 보이고, 아름답게 보이거나, 강하게 보이려는 욕망으로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치료를 하거나, 어떤 예외적인 목적으로 하는 경우들은 필요합니다. 나 자신, 내 몸도 역시 먹는 것, 가꾸는 것, 꾸미는 것도 자신의 몸이지만, 내 맘대로 하지 않고, 내 몸을 진정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해야겠습니다.
3. 딸을 사랑합시다(29-30). 딸을 노예로 파는 아버지는 고대만이 아니라 현재도 많이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나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 많이 있습니다. 자신은 일하지 않고, 술만 먹으면서 아이를 초등학교가 되기 전부터 공장으로 보내는 것은 현대에 딸을 노예로 파는 일입니다. “네 딸을 더럽혀 창녀가 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녀를 정말 사랑하는 부모가 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네 이웃에 아들과 딸이 포함됨은 당연한 일입니다.
4. 노인, 거류민을 사랑하라(32-34).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고 합니다. 나이든 어른들을 무시하고, 힘없고, 쓸모없다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대에는 고려장 비슷한 것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현대에도 노인을 꼰대라고 무시하고, 뭘 모른다고 무시하고, 안들린다고 무시하고, 느리다고 무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에 노인이 포함됨은 당연합니다. 또한 33절에는 거류민을 학대하지 말고,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거류민, 이방인, 다른 종족, 다른 세계에서 오신 분들이 내 이웃에 포함됨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5. 재판 할 때(35-37). 재판할 때나, 장사할 때도 사랑해야 합니다. 재판은 죄인을 다루는 곳이며, 장사하는 곳은 돈을 버는 곳입니다. 재판의 자리에서 죄인을 사랑해야 하고, 상업의 자리에서 물질보다 이웃을 더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내 이웃의 범위는 이처럼 넓고 다양합니다. 더욱 더 이웃의 범위를 넓혀 갑시다. 왜냐하면, 나는 몇몇만 이웃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 모든 피조물을 다 이웃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