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1장 16 22장 9절 말씀
1. 제사장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16-22:9). 16-24절까지는 제사장 중에서 육체에 흠이 있는 사람들은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성물이든, 지성물이든 다 먹도록 합니다. 하나님께서 육체에 흠이 있는 사람들도 성물을 먹도록 합니다. 제사장임을 인정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너희는 흠이 있으니 제사장 자격을 박탈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더러운 존재라고 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성물이나 지성물을 먹을 수 없다고 하면서 그들에게서 권리를 빼앗거나,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제사장은 예수님을 드러내고, 예표하는 사람들인데, 예수님이 제사장으로서 흠이 없고, 완전하신 분임을 드러내는 일에 이들이 부적절함을 말합니다. 이들은 죄인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제사장이 아니라고 말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어떤 경우에는 내가 하나님을 드러내고,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에 부적절한 요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모가 그럴 때도 있고, 목소리가 그럴 때도 있고, 삶의 여정이 그럴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꼭 내가 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누가 해도 되고, 다른 누가 해서 더 예수님이 잘 드러나면 더 좋기에 내가 이 부분에서 쓰임받지 못하고, 제한 받는 것을 좋은 마음, 착한 마음으로 잘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도록 합시다.
2. 제사장이 부정한 자리에 들어갔을 때(1-9). 제사장이 부정하면서도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하면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고 합니다. 제사장이라도 죄를 지으면 제사장직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정함을 입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부정함을 입었을 때는 잠깐 쉬어야 하고, 어떤 죄는 영구히 쉬어야 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꼭 쉼없이, 계속, 평생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죄와 부정함이 내 삶에 침범해 들어오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시체에 접촉하거나, 부정해진 사람과 접촉하게 되면 성물을 먹지 않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제사장도 부정해질 수 있고, 정결케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일을 멈추기도 하고, 일을 쉬기도 하고,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음도 인정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드러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는 쉬는 것이 맞습니다. 멈추는 것이 맞습니다. 예수님을 드러낼 수 없는 상태에 있음에도 계속 일하는 것은 일이 주인된 것이며, 예수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어떤 직업, 어떤 삶의 자리에 있든지 우리는 예수님을 드러내고,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목사든, 선교사든, 장로든, 평신도든 그렇습니다. 멈춤, 쉼, 일정한 회복의 시간들을 가지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겸손한 사람으로, 연약함을 고백하면서 살아가면서 부적절한 삶이 있었음을 인정하는 진정성 있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