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5장 1 14절 말씀
- 큰 용사와 나병환자(1-13).
나아만에 대한 소개입니다.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우리가 그 시대에 살았다면 나아만의 크고 존귀함, 큰 용사됨에 시선이 고정되어 우러러 보고 존경하다가 어느날에는 나병환자라는 것에 고정되어 무시하거나 업신 여겼을지라도 모릅니다. 우리는 사람을 전인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대단함에 사로잡혀서도 안되고, 부족함과 연약함에 사로잡혀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나병환자이자, 큰 용사였던 나아만을 있은 그대로 보아야 합니다. 그는 1절에 기록된대로 여호와께 은혜를 받은 사람이면서 동시에 앞으로도 여호와께 은혜를 받아야할 사람입니다. 나아만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큰 용사됨과 나병환자됨, 아무리 은혜를 받았어도 육신을 가지고 있는 한 모든 사람은 다 큰 용사됨과 나병환자됨의 자리에 서서 인생을 마지막까지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제의 은혜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오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어제 엄청난 은혜를 받았어도 오늘 또 은혜를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나아만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전쟁에 영역에서만 은혜를 받아서는 살 수 없습니다. 개인의 건강의 영역에서도 은혜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를 생각하면 외적인 영역, 내적인 영역, 가정과 교회, 아내와 친구들과의 관계 모든 영역에서 은혜가 가득함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는 큰 용사라고 불리워지는 은혜와 함께 나병환자에서 살이 어린 아이와 같이 회복의 은혜도 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2. 한 여종의 말, 한 종들의 말을 듣는 나아만(1-14). 선지자 엘리사의 말을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3절에 나온 이스라엘에서 잡혀 온 한 여종의 말을 듣는 순수한 마음입니다. 겸허한 마음입니다. 13절에 나온대로 종들의 말을 듣는 마음입니다. 선지자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여정에는 이것이 꼭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여종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어떻게 엘리사의 말을 듣는 것이 가능했을까요? 아예 엘리사를 만나러 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라고 분노하여 떠나려 했던 나아만이 그 종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면 어떻게 요단으로 가서 강물에 물을 담가서 어린 아이와 같은 피부가 되었을까요? 우리는 대단한 선지자의 말을 듣는 나아만이 아니라 여종의 말을 듣고, 종들의 말을 듣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선지자, 목사, 말씀의 종들의 말은 들으려고 하지만, 사실 내 아내의 말, 우리 아이들의 말, 옆집 아저씨의 말, 회사 동료의 말을 들음이 없고는 불가능한 일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오늘도 겸손하게 나보다 못한 사람처럼 보이는 분들의 말을 경청하고, 그분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조언을 들으면서 점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삶으로 한걸음씩 다가서는 사람이 되어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