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7장 1 23절 말씀
- 북이스라엘의 멸망(1-23).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왕이었던 호세아 왕에 대한 말씀이 1-6절에 나옵니다. 그후에는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한 이야기를 기록하는데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왜 멸망했는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멸망할 때 상황이나 멸망할 때의 전투나 멸망할 때의 정세나 이런 것들을 적지 않고, 멸망의 이유를 길고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8절에도 출애굽을 하게 하신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고 하면서 9-23절까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21-23절도 봅시다.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그들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더니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그야말로 멸망의 이유를 알도록 하는 것이 북이스라엘의 멸망에 대한 기록 목적입니다. 왜 그럴까요? 북이스라엘이 멸망하는 이야기를 자세히 보면서 앗수르로 끌려간 사람들이 무엇을 회개해야 하고, 하나님이 나라를 세우실 때에 어떻게 세워야 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지를 아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역사 이야기, 영웅 이야기, 나라의 위대함, 대단함, 간신들, 왕과 지도자 이야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고 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세상 나라가 되어가면서 멸망하게 된 죄가 무엇인지를 알도록 함에 목적이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 자체는 아니지만,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담겨져야 하는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야 하는 곳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의 모습이 멸망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되지 않고, 우리의 삶이 멸망하게 된 이스라엘의 죄를 닮아가지 않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