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5장 11 6장 8절 말씀
1. 듣기 둔한 사람들(11-14). 멜기세덱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라고 합니다. 듣기 둔한 사람은 누굴까요? 귀가 어두운 사람도 아닙니다.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도 아닙니다. 12절에 나온대로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는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듣기 둔한 사람은 많이 배웠지만, 오래 되었지만 연단을 받는 삶을 살지 않은 사람이며, 연단이 오면 피하는 사람입니다. 고난 당하고, 시험 받는 삶을 피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들어가는데 온 힘을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빌3:9절에 나온대로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라고 합니다. 빌1:29절에서도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시편에도 “고난 당하는 것이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합니다. 말씀을 배운다는 것, 듣는다는 것은 강의를 듣고, 성경공부를 많이 하는 것보다는 삶에서 고난을 통해서 그 말씀을 체험하면서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고, 예수님을 체험하게 되는 연단의 시간들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수많은 강의와 공부가 있지만, 고난이 없는 시대, 고난을 피하는 시대 속에서 살면서 여전히 어린 아이로 젖만 먹는 신앙인들이 많습니다. 듣기에 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히브리서의 상황도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은 기독교가 이단이라고 하면서 사도행전3장부터 26장까지 나오듯이 사도들과 바울 사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런 고난을 당하면서 믿음이 자라는데, 그 연단을 당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말씀을 듣기에 둔하고, 연단을 받지 않아서 하우스에서 자라난 연약한 어린 아이같은 신앙인이 많아졌습니다. 박해, 고난, 시험을 연약한 가운데서 연약한 자를 도우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과 함께 경험하면서 장성한 사람,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기에 힘씁시다.
2. 은혜를 받았음에도....(1-8). 유대교의 제사보다, 대제사장보다, 성전보다, 동물의 제사보다, 동물의 피보다 예수님은 더 온전합니다. 그런데도 박해를 받으면서 다시 유대교의 제사로, 연약한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에게로, 예수님의 피보다 동물의 피를 의지하는 삶으로 다시 돌아간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데로 나아갈지니라 한 번 비침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버리고 유대교로의 배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는데도 힘든 것, 고난 받는 것, 피해를 입고, 차별을 받는 일이 오면 언제든지 버릴 수 있는 신앙이 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연단을 받아 장성한 사람이 되어가기에 힘씁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