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장 1 13절 말씀
1. 이방인을 위해서 갇힌 자된 바울(1-13). 사도 바울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된 나 바울”이라고 표현합니다. 자신이 기록한 글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수 있으리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부르심에 대해서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나를 이렇게 부르셨구나! 그렇다면 나는 이 부르심에 갇혀서 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갇힌 자처럼 살아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교회에 갇혀서 사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아내와 남편의 삶에 갇혀서 사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역할에 갇혀서 사는 것을 행복으로 알아야 합니다. 저도 조금만 교회지만, 이 교회에 갇혀서 평생을 살 생각을 할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감사가 넘칩니다. 행복합니다. 갇혀서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이 경주를 65살이든, 70살이든, 60살이든 끝까지 완주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혹여나 부족한 나를 누가 부를까봐, 괜히 고민하게 될까봐 그런 자리는 피하면서 사는 것이 나름대로 참 좋습니다. 누가 소개를 해준다고 해도, 누가 거기 한 번 가볼거냐고 해도 우리 교인이 다 떠나면 갈 수는 있을지 몰라도 한 사람이라도 남아 있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참 좋습니다. 성경을 사랑하면서 사는 삶에 갇혀 사는 것도 참 좋습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면 저는 늘 그것도 좋습니다. 저는 부족해서 이 한가지를 하기에도 부족합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삶으로 부르신 것이 분명하고, 그 삶을 사는 삶에도 얼마나 약한지, 얼마나 어리석고, 우둔한지 이 한가지 삶을 살기에도 벅차고, 이 한가지 삶만 살아도 참 행복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자주 흔들리고, 자주 유혹도 있지만, 그래도 그럭 저럭 100점은 아니지만 50점은 넘은 것 같습니다. 갇힌 자로서 살아갑시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갇혀서 평생을 살았던 것처럼 갇혀서 사는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갑시다.
2. 교회로 말미암아....(10-11).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교회로 말미암아 세상에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부족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우리 동네에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교회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교회를 통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 안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삽시다. 교회는 이렇게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 부르심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 하나님의 지혜는 바로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인 십자가, 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교회로 말미암아 전하도록 하셨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내가 교회에 다님을 감사합시다. 내가 교회에 그리스도의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감사합시다. 전도할 수 있음,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됨을 감사하면서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