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8장 1 18절 말씀
1.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1-14). 많은 분들은 다윗이 백전백승을 하는 대단한 사람처럼 대합니다. 다윗은 뛰어난 사람이라고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미 7장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은 작은 자였습니다. 다윗은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비천한 사람, 목자로 살아가던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셨고, 그를 능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전쟁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했던 사람입니다. 다윗이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14절에서도 역시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다윗이 이긴 전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신 전쟁입니다. 늘 우리는 사람을 보고, 사람을 우러러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기억하는 습성을 가져야겠습니다. 다윗은 대단하지 않습니다. 다윗과 같은 목자였던 사람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셨습니다. 다윗처럼 골리앗에 비하면 형편없는 사람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십니다. 블레셋에 비하면 형편없는 이스라엘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십니다. 한 줄 길이 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 두 줄 길이의 사람들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십니다. 말도 없는 사람들이 말 탄 사람들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십니다. 아무도 돕는 사람이 없는데, 이만 이천 명이 돕는 대단한 사람들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십니다. 아무리 방패도 없는 사람들인데, 금방패를 가진 사람들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다윗은 명성이 없는 사람인데, 다윗같은 사람을 명성을 떨치게 하신 하나님이 대단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묻고, 의지하고 순종한 것 뿐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다윗이 한 것처럼 생각하는 죄를 결단코 범치 않아야겠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하셨는데 내가 했다고 생각하는 죄악을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내적 통치(15-18). 1-14절이 외부의 적들을 치고 외부를 평정하는 삶의 자리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통치가 나옵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셔서 하신 하나님의 외적 통치가 나온다면, 이제 15절부터는 내적인 통치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가 정의와 공의가 행하지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정의와 공의로 드러납니다. 그 통치를 위해서 각 사람을 세운 것입니다. 다윗이 통치하지만, 다윗은 정의와 공의, 즉 여호와의 말씀대로 하는 통치를 한 것입니다. 다윗은 인격으로는 정의와 공의의 통치를 할 수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어떠하심으로만 이 통치가 가능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다윗도 살인, 거짓, 간음으로 가득찬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11장을 통해서 잘 드러내 보입니다. 다윗의 통치가 아니라 다윗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통치임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내가 내 집을 다스릴 수 없고, 내 직장이나 내가 처한 공동체를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이 다스려 주시길 기도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