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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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왕기하 11장 1 21절 말씀2024-09-23 08:25
작성자 Level 10

열왕기하 11장 1 21절 말씀


  1. 아달랴의 악행(1). 

오늘 본문에 아달랴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라고 합니다. 바알 숭배는 이렇습니다. 권력을 위해서, 자신이 높아지는 삶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자기 가족, 자기 친족들을 죽일 수 있고, 희생 시킬 수 있는 것이 우숭숭배입니다. 

유다 왕, 즉 다윗의 후손의 역사를 보면 아무리 악한 왕이라고 해서 여호람을 제외하고는 자기 친족이나 형제들을 죽인 왕이 없습니다. 여호람은 죽을 때에 창자가 다 빠져나와서 죽고, 왕의 묘실에 들어가지도 못한 이방인처럼 취급하고 아무도 아끼는 자 없이 죽었다고 표현됩니다. 우상숭배가 무서운 것은 아달랴처럼 사람이 잔인해지고, 권력 중심, 돈 중심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참 신앙은 사랑이 있는 것입니다. 참 신앙은 따뜻해지는 것입니다. 참 신앙은 내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아달랴의 모습처럼 되어가는 교회나 목회자, 성도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달랴처럼 되더라도 성공만 하면 다 잊혀지고, 다 정당화되고, 다 누리면서 살 수 있다고 하면서 살아가도록 하는 가치관이나 세계관, 틀에서 벗어나서 살아가는 교회요, 성도가 되어가면 참 좋겠습니다. 


2. 제사장 여호야다와 아내 여호세바(2-21). 

이들은 모든 왕자들이 죽임을 당할 때 요아스를 빼내어 숨겼습니다. 육년을 숨겼다가 요아스가 7세가 될 때에 언약 안에서 왕이 되로록 합니다. 

그달랴는 여자이면서, 이방인이면서도 스스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다와 그의 아내는 다윗의 자손이 왕이 되도록 하는 말씀대로 왕이 되지 않고, 그 말씀을 따라 끝까지 제사장으로 삶을 살아갑니다. 그다랴가 도망갈 때도 성전을 더럽히지 않도록 합니다. 목적을 위해서 무엇이든 하고,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위해서 오히려 더 지켜갑니다. 

성전을 지켜가고, 언약대로 합니다. 왕과 백성이 언약을 맺도록 하는 내용도 17절부터 21절까지 나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리려고 왕자들을 죽인 그다랴와는 달리 하나님의 언약을 굳건하게 하는 여호야다의 모습을 닮아가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삶을 성전에 대한 말씀과 부합되는지, 우리의 삶이 다윗 언약과 부합되는지 살폈던 여호야다처럼 그렇게 우리도 우리의 삶이 십자가의 도에 합당한지, 예수님의 삶을 배워가고 실천하는 삶인지, 사랑하는 삶인지를 살피면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양극단에 있는 그다랴와 여호야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묻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