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장 1 16절 말씀
- 선지자의 제자를 돌보시는 하나님(1-7).
엘리야를 섬기던 선지자의 제자가 죽었을 때, 빚만 남았고 아이 둘이 이 빚으로 종이 되는 처참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이 과부가 엘리사에게 찾아가서 호소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를 통해서 이 과부를 돌보셨습니다. 하나님은 과부의 남편이 되시고, 고아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섬기며 살았을 때, 하나님은 그 가족들을 돌보십니다. 어떻게 살까? 얼마나 힘들까? 살 수 있을까 하는 상황을 겪기는 하지만,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따랐던 사람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믿는 사람들의 가족을 돌보십니다. 복음서에서도 역시 예수님이 베드로의 장모를 돌보셨습니다. 우리를 돌보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족들까지 돌보시는 하나님. 내가 죽어도 우리 가족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평안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은혜 받느냐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어떠한 형편에 처해도 은혜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과부가 방법을 찾아낸 것 아닙니다. 이 과부가 좋은 방법, 대단한 믿음을 발휘해서 은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방법도 하나님이 알려 주시고, 일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살면 하나님이 알아서 돌보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살 길도 하나님이 여십니다. 이 여인의 믿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여인을 돌보시는 하나님 이야기입니다.
2. 수넴 여인을 돌보시는 하나님(8-16). 이 여인은 수넴에 있는 귀한 여인입니다.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갈 때마다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했고, 나중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을 위해서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준비해서 잘 쉬도록 남편과 상의를 해서 준비했던 여인입니다. 이 여인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해서 엘리사를 통해서 아이를 가지도록 합니다. 엘리사를 통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섬기는 여인을 돌보시는 이야기입니다. 수넴 여인의 믿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여인에게 아이를 주십니다. 이 일을 통해서 아이가 없을 때마다 아이를 가짐으로 더 큰 믿음과 신뢰의 자리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우리는 아이만 가지면 된다, 내가 원하는 것, 내 인생의 간절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신앙 생활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아이를 가지도록 함보다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이를 통해서 이 여인이 더 풍성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사랑과 크심과 높으심과 거룩하심을 알아감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결핍을 채우는 것이기도 하지만 고생길입니다. 어머니로서의 험난한 길을 걷습니다. 샬롬이 흔드리고 없어지는 일을 아이가 없을 때마다 몇 배, 몇 십배를 겪습니다. 아이를 주실 때는 아이라는 존재를 주신 것이 아니라 이 아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배워가게 하시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그냥 아무 일이 없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게 됨에서 오는 평안을 누리게 하십니다. 수넴 여인과 선지자의 아내를 돌보시는 말씀을 통해서 평안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이 죽고, 아이가 종으로 팔리게 된 상황을 겪은 선지자의 아내를 돌보시는 하나님, 아이가 없는 여인에게 아이와 함께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신뢰하고,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면 좋겠습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