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3장 26 44절 말씀
1. 대속죄일(26-32). 7월 10일은 대속죄일입니다. 대속죄일에 어떤 일도 하지 말라는 말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또한 괴롭게 하며 라는 말도 계속 나옵니다.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대속죄일에는 일년 일차 대제사장이 지성소로 들어가는 날입니다. 닫혀 있던 성소와 지성소를 갈라놓은 휘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대제사장이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고 들어가서 속죄함을 받습니다. 이 대속죄일은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음을 예수님이 죽는 그 시간에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겨짐을 통해서 드러냅니다. 또한 이 속죄는 우리는 괴로움을 당하지 않지만,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시고 죽으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괴롭게 하는 것은 예수님이 고난 당하심을 고백하는 의미에서 행해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속죄함을 받는 일에는 우리는 아무 공로가 없고,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속죄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도록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저녁부터 저녁까지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도 역시 속죄함을 받음을 통해서 참된 안식, 죄로부터 벗어나야만 안식이 있음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속죄하심으로 말미암아 롬8장 1절에서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정죄함이 없는 참 안식에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구약의 율법을 통해서 예수님의 그림자를 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압니다. 예수님을 알고 구약을 읽으면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향기와 냄새,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체험합니다. 더욱 더 구약을 통해서 성경 구절을 하나 아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시다.
2. 초막절(33-44). 초막절은 7월 15일부터 7일동안 진행됩니다. 초막절은 광야의 길을 걷는 것을 기념합니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그 여정에 동행하신 하나님을 고백하는 절기입니다. 이 말씀에도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떤 노동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안식하라는 말을 합니다.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대속죄일은 괴로워하라고 했지만, 초막절은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느헤미야 8장에서는 이 초막절에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의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라고 합니다. 초막절은 죄에서 구속함을 받고, 정죄함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여정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정죄함이 없는 사람이 되었고,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사는 자리에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괴로워도 성령님과 동행하면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기뻐하면서 천로역정,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누가 힘들다고 합니까? 성령님이 기쁨과 평안을 주시니 남들은 힘들어 보이고, 남들은 비참해 보이고, 남들은 저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지만 우리는 기뻐하고 기뻐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있으면서 쓴 빌립보서에는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라고 1장에서 고백하면서 2장에서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고 합니다. 3장에서도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합니다. 4장에서도 역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성령 안에서 이 세상의 험한 길을 기뻐하고 기뻐하면서 살아갈 수 여정입니다. 절대 힘들 거라는 사탄의 거짓에 넘어가서 포기하거나, 시작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장마로 힘들어도 기뻐하고, 성도가 나가도 기뻐하고, 교회가 작아도 기뻐하고, 고난을 당해도 은혜가 더 커서 기뻐하고, 아파도 주님이 위로자가 되어 주시니 기뻐하면서 살아갑시다. 가난해도 나눌 것이 있으니 기뻐하고, 죽어도 천국 갈 것이니 기뻐하면서 삽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