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4장 1 23절 말씀
1. 등잔과 떡(1-9). 성막에 있는 등잔불과 진설할 떡을 말합니다. 둘다 항상 이라는 말이 따라옵니다(3,4,8). 항상 등잔이 켜 있도록 하고, 항상 떡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막, 성전의 특징은 항상 빛이 있고, 항상 떡이 있는 곳이다. 성전은 빛이 나오는 곳이며, 떡이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빛은 어둠을, 떡은 배고픔을 물리칩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성전은 어둠을 물러가게 하고, 빛으로 우리 삶을 채우기 위함이며, 동시에 가난과 배고픔 속에 있는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사람들을 배부르게 하시고, 풍성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빛과 떡, 예수님이 참 빛이시고, 예수님이 참 떡이심을 생각할 때 이 말씀을 통해서도 우리는 예수님을 묵상해야겠습니다. 혼돈이 될 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마다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주님을 붙잡읍시다. 그러면 어둠이 물러가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는 은혜를 입습니다. 배고픔과 고달픔에 시달릴 때마다 예수님께로 가면 생명의 떡, 참 떡을 먹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 다윗은 인생에서 이 은혜를 체험합니다. 다윗은 시편27편에서 여호와는 빛이심을 고백하고, 시119편에서도 말씀의 빛을 말합니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에 성전에서 떡을 받아 먹는 말씀이 삼상21장에 잘 나와 있습니다. 우리도 갈길을 밝히 인도하신 하나님을 만났고, 나를 배고픔과 외로움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많이 있습니다. 평생 이런 은혜로 가득한 인생을 살아갑시다.
2. 싸움을 하다가 여호와를 모독합니다(10-23). 싸움은 멈추지 않으면 안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싸움을 계속하면 결국은 여호와를 모독하게 되고, 멸망에 들어가게 됩니다. 무슨 싸움을 하든지 일단 멈추어야 합니다. 계속 싸우면, 오래 싸우면 다 죽습니다. 멸망에 들어갑니다. 결국 그보다 내가 조금 나은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 될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고, 더럽히게 됩니다. 싸움은 빨리 끝내야 합니다. 길어지면 더 추해지고, 더 더러워지고, 하나님을 더 많이 모독하게 됩니다. 교회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속히 멈추어야 합니다. 정 안되면 도망가야 합니다. 같이 잘잘못을 따지면 결국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누가 더 정당하느냐를 논하면 끝까지 싸우게 되고, 결국은 하나님을 모독하게 됩니다. 내 옳음, 내 억울함이 밝혀 질 때까지 싸우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게 되고, 죽음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누가 더 사랑해야 하느냐, 누가 더 내려놓아야 하느냐 하면 싸움을 멈추고 그 형제와 나를 위해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서 멈추게 되고, 끝내게 되고, 그것이 불가능하면 도망가야 합니다. 내가 억울하고, 내가 비참하게 되어도 멈추어야 합니다.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 이렇게 끝내면 저들은 정당한 것처럼 보이고, 나는 정당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때 멈추어야 합니다. 고전 말씀을 기억합시다.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거싱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라”. 우리는 끝까지 내 옳음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살지 않고, 나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형제임을 기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도 그런 시비를 밝히는 사람, 끝까지 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끝까지 가보자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옳은가 해보자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고전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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