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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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왕기상 6장 1 13절 말씀2023-09-14 07:55
작성자 Level 10

열왕기상 6장 1 13절 말씀


  1. 성전을 건축했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1-13). 

성전을 건축하면 큰 복을 받는다든지, 무조건적인 행복이나 번영이 찾아 온다든지, 대단한 사람이다든지 하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성전을 건축하기 전이나 후나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살지 않으면 버림을 당할 것을 암시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오히려 더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고 합니다.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도 다윗에게 은혜를 주셨고, 성전을 건축하기 전에도 성막이 있던 시대에도 48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받는 은혜는 넘쳤습니다. 


성전 건축은 어떤 공로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성전 건축은 어떤 번영에 대한 약속도 담기지 않습니다. 

성전 건축은 영적인 어떤 큰 변화를 말하지 않습니다. 

성전 건축은 이스라엘의 영적 부흥을 이끈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성전 건축은 솔로몬과 다윗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행위이며, 더 말씀을 따라 살고, 더 하나님을 의지하면 살게다는 고백이 담긴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지 않은 세대에나 건축한 세대에도 똑같은 은혜, 똑같은 복을 주십니다. 1절에 나온대로 480년 간의 출애굽 이후부터 솔로몬까지의 세대에도 변함없이 사랑하셨습니다. 

이전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시대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집을 지었다고 좋아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집이 없는 분이 아니며, 집이 필요한 분도 아닙니다. 


성전 건축이 복을 받기 위한 숙원 사업이어서는 안됩니다. 

성전 건축은 다윗이 간절히 원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지 못했고, 솔로몬이 했습니다. 다윗이 솔로몬보다 더 나은 것도 아니고, 솔로몬이 대단한 사람도 아닙니다. 


성전 건축은 그냥 은혜로 한 것이며,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하시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특별한 은혜를 받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지내온 은혜에 대한 감사요,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면서 살고자 하는 마음의 고백이지, 요술램프를 갖게 되었거나, 성전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거나, 성전 때문에 항상 승리하고, 항상 복을 받고, 항상 건강하고, 항상 부자로 살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전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고 싶어서 지어진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해서 지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전 건축을 통해서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더욱 주님과 교제하지 않는다면 건축된 성전은 쓰레기가 되고, 헛된 것이 되고, 쓸데없는 화려한 건물에 불과합니다. 

교회 건축도 그렇습니다. 쓰레기 장이 되어버린 교회, 술집이 된 교회, 사원이 된 교회, 그야말로 부동산이 되어 버린 경우도 많습니다. 

성전 건축보다는 성전을 지어려고 했던 다윗의 마음, 솔로몬의 마음,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담기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반대로 이것이 있다면,  성전이 없더라도, 교회 건물이 없더라도 하나님은 그 사람을 기뻐하시고, 아무 건물이 없는 그 교회를 사랑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로몬이 성전 건축으로 추가된 복이 없고, 추가된 약속도 없음을 기억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삼상하, 역대상하, 열왕기상하, 시편에 담긴 다윗의 하나님의 사랑, 잠언, 전도서와 아가서와 왕상3:3절에 나온 솔로몬의 하나님 사랑을 마음에 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