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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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열왕기상 9장 10 28절 말씀2023-09-27 08:22
작성자 Level 10

열왕기상 9장 10 28절 말씀


  1. 이방인과의 관계(10-14). 

히람과의 관계는 서로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관계였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였습니다. 다윗 때부터 이 관계는 아름다웠다는 것을 5장에서 보여줍니다.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내 백향목과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이 바라시는대로 할지라...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의 궁정의 음식물로 밀 이만 고르와 맑은 기름 이십 고르를 주고 해마다 이같이 주었더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속를 맺었더라”. 이렇게 솔로몬과 히람의 관계는 돈독했습니다. 서로를 귀히 여기고, 존중하고 후하게 대접했습니다. 함께 성전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히람은 잘하고 있습니다. 11절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그러나, 솔로몬은 인색했습니다.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히람이 금 일백 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니라”. 

솔로몬은 서운하게 합니다. 인색하게 합니다. 가불은 황무지라는 뜻이고 쓸모없는 땅입니다. 이방인 두로와의 관계도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대로 하지 않고 세상 지혜대로 하고 있음을 봅니다. 많은 이득을 보는데 목적이 있고, 존중과 마땅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보다는 돈에 매인 인생입니다. 약속의 땅인 갈릴리를 쓸모없다고 기름과 곡식, 즉 물질보다 하찮게 여기면서 그 땅을 두로 왕에게 떼어줍니다. 

솔로몬의 삶이 무너져 내림이 이방인과의 관계에서 잘 드러납니다. 


3. 솔로몬의 역군과의 관계(15-23). 

역군을 일으킨 까닭이 이러하다고 합니다. 성전, 왕궁, 밀로, 예루살렘 성, 하솔, 므깃도, 게셀을 건축하고, 국고성,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합니다. 

이 역군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중 남아 있는 모든 사람 곧 이스라엘 자손이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니라”. 

주위가 노예입니다. 협력하고, 돕고 하는 것이 아니라 노예로 부리고, 사용하고, 소모하는 전형적인 세상 제국의 모습입니다. 노예는 쉼이 없습니다. 노예는 인격적인 대우가 없스니다. 

솔로몬이 역군을 대했던 이전의 모습과 다릅니다. 5장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역군을 불러 일으키니 그 역군의 수가 삼만 명이라 솔로몬이 그들을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보내매 그들이 한 달은 레바논에 있고 두 달은 집에 있으며 아도니람은 감독이 되었고”라고 기록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함께 일합니다. 그러나, 한 달 일하고 두 달을 쉬는 안식이 있습니다. 노예를 삼아 일하지 않고, 함께 일합니다. 솔로몬의 일하는 방식,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이렇게 제국적이고 세상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히람과 솔로몬의 동역(26-28). 

솔로몬과 히람이 이전에는 성전을 짓는 일에 동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무역 즉 돈을 버는 일에 온 힘을 쏟습니다. 솔로몬의 삶이 물질 중심이 되었고, 금을 얻는 삶에 온 힘을 기울입니다. 신17장에 하나님이 세운 왕은 은금을 많이 두지 말라고 했음에도 그 말씀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나이가 먹어가고, 삶이 풍성해지고, 성공하면서 삶의 중심,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금으로, 군사로 향하는 세상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이런 마음이 생겨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