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5장 16 32절 말씀
- 희롱 당하신 예수님(16-20).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서기관, 빌라도와 같은 높은 자들에게만 아니라 별볼일 없는 군인들에게도 희롱을 당합니다. 가장 높은 자부터 가장 낮은 자까지 모든 계층에게 이렇게 버림과 희롱을 당하심은 바로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시는 모습입니다. 희롱당할 수 밖에 없고, 놀림 당할 수 밖에 없고, 버림 받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위해서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속하고, 우리의 죄악을 짊어지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2. 옷 벗김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힙니다(21-25).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에서 왔는데, 군병이 그에게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도록 했습니다. 예수님을 끌어 갑니다. 기진 하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십자가를 질 수 없는 상태요, 몸도 가누기 힘든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예수님을 기진하셨을까요? 바로 우리의 죄악을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우리의 악이 얼마나 독하고,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면서 그 모든 짐을 지기는 것은 예수님에게도 너무 무거운 짐임을 말해줍니다. 우리의 죄악의 값이 너무 엄청남을 보여줍니다. 시편49편 말씀대로입니다.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모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이사야53장 말씀대로입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도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예수님은 이렇게 무거운 죄악, 바위보다 무거운 죄악, 사람을 죽음으로 이끄는 이 죄악을 짐어지시는 모습입니다. 예수님 외에 누가 내 무거운 죄악의 짐을 짊어지겠습니까? 이 죄악을 짊어지시는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3. 마지막까지 조롱을 당합니다(26-32). 십자가에 달렸는데도 조롱을 당합니다. 임종을 할 때는 왠만하면 평안하게 해줍니다. 교도소에서 사형을 집행 할때도 조용하게 해줍니다. 아무리 살인범, 흉악범이라도 마지막에는 인격적인 대우도 해주고, 그가 원하는 것은 왠만하면 들어줍니다. 그런데, 29절에 보면 머리를 흔들며 에수를 모욕합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비웃고 욕합니다.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라고 기록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지나가는 자들은 머리를 흔들며 모욕하고, 사형을 시킨 자들은 마지막까지 희롱하고,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까지도 모욕합니다. 예수님이 이런 완전한 모욕과 정죄 당하심에 들어가십니다. 우리는 이런 죄인입니다. 죽을 때까지 모욕 당해 마땅하고, 희롱 당해 마땅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바로 이런 우리를 대속해서 마지막까지 온전하게 죄짐을 지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내 인생 전체의 죄악이 말갛게 눈과 같이 씻음 받습니다. 예수님을 보면 볼수록 내 죄악을 완전하게 대속하였구나! 내 인생 전체의 죄악,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모든 죄악을 담당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