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8장 36 57절 말씀
- 포로가 될 것을 말씀합니다(36-57).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에서 살도록 하셨습니다. 애굽 땅 종 되었던 땅에서 그들을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다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것처럼 포로가 되어서 끌려 가서 고난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출애굽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것, 즉 예배하고자 함입니다. 제사를 드리려고 출애굽을 한 것입니다. 출애굽 하고 시내산에서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출애굽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도, 하나님을 예배하지도 않고, 그 사랑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포로로 끌려감은 그들의 영적인 상태를 바로 알게 하는 것입니다. 완악함 때문에 이혼하게 하셨던 하나님께서 그들의 완악함을 알도록 하시기 위해서 포로의 삶에 들어가서 우상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상을 섬기는 것과 하나님을 섬기면서 사는 삶, 우상을 섬기며 사는 최강의 부유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삶과 하나님을 섬기는 삶 중에서 어떤 것이 정말 복음인지 알도록 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십니다. 우리는 미련합니다. 부모님 밑에서 있을 때는 부모님의 사랑을 잘 모르고, 귀찮아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심지어는 창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떠나서 군대를 간다든지, 외국에서 살게 되는 기간을 보내게 되면 부모님의 사랑을 오히려 깨닫게 되고,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출바벨론해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미련하여 하나님을 떠나면서 하나님을 깨달을 수 밖에 없는 미련한 영성을 가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는 미련하여 이상하게도 징계를 받아야만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밖에 없는 마음일 때가 많습니다. 47절에 보면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헛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네 너를 멸할 것이라고 하는 말씀이 그것을 설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포로됨의 자리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징계는 이런 영성을 가진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의 최상의 선택이었고, 그들을 복음으로 이끌고자 하는 하나님의 어쩔 수 없는 지혜였고, 복음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것은 저의 이해와 생각으로는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가 어렵고, 비참하고, 가난하고, 욕먹고, 낮아질 때 이 삶을 하나님 안에서 복음으로 받고, 은혜로 받는 사람으로 살아가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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