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32 42절 말씀
- 예수님의 기도의 의미(32-44).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시면서 기도하셨다고 기록됩니다.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기도하셨습니다.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셨습니다. 누구를 위한 기도입니까? 누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기 위한 기도입니까? 그것은 27절에 나온대로 “다 나를 버리리라”로 기록된 것처럼 자신을 버릴 자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이 밤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자신을 부인하는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또한 온 인류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그것을 정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한 기도였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죽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죽는 것은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버리고, 자신을 배반하고, 자신을 죽이고자 하고, 자신을 팔아 넘기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은 정말 힘듭니다. 심히 고민될 것입니다. 놀라 수 밖에 없습니다. 슬퍼하면서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앞에 우리가 있습니다. 그 기도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치고, 떠나고, 부인한 삶을 살았던 우리가 이 자리에 있게 하고, 교회에 있게 하고, 은혜 가운데 살게 하고, 평안을 누리게 되고, 회복하게 되게 되는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의지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의 기도에 의지해서 사는 사람이 됩니다. 세 번에 걸쳐 졸며 깨어 있지 못하는 제자들과 같은 내 기도,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서 기도하고자 하다가도 기도의 초입부터 실패해 보리고 마는 내 의의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의의 기도를 의지하며 사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제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내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의 기도에 의지해서 회복되고, 죄사함 받고, 성령 받고, 복음 전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어가면 참 좋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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