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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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레미야 25장 15 29절 말씀2023-08-25 09:52
작성자 Level 10

예레미야 25장 15 29절 말씀


  1. 열국이 함께 심판을 받습니다(15-29).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열국의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 1:10절에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만 복을 받고, 이스라엘만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이방인들만 심판을 받고, 이방인들, 즉 열국만 복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언약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창12장에서 너를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천하만민, 즉 열국, 이방인과 아브라함은 공동운명체입니다.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바꾸시면서 그들을 열국의 아비요, 열국의 어미라고 하셨습니다. 천하만민과 이방인을 우리는 적대관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십자가 안에서 둘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단지 순서의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유다가 멸망을 당하는 시간에 함께 멸망하는 열국이 나옵니다.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너머지 사람들과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과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아라비아와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시므리의 모든 왕와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 

예루살렘, 유다 그 왕과 고관, 백성들이 심판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길게 19-26절에 나온대로 모든 열방이 함께 심판을 받습니다. 바벨론의 왕 세삭은 맨 나중에 심판을 받습니다. 그 이야기가 46-52장까지 길게 나옵니다. 애굽으로 시작해서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 게달, 하솔, 엘람, 바벨론으로 이어지는 열방의 심판이 나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대립구조, 전쟁, 적대구조는 유대민족주의이며, 잘못된 시온이즘이고, 구약성경을 혈통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해석입니다. 

창세기부터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민족적이지도 않고, 혈통적이지도 않습니다. 철저히 복음적이며,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셔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셔서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을 선택함이 유대인의 구원을 위하고 다른 민족은 저주를 받는 선택처럼 해석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을 선택함도 이삭은 복을 받고, 이스마엘을 저주를 받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이삭을 선택함은 이스마엘을 비롯한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선택입니다. 

또한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선택한 것을 야곱만 복을 받는 승자독식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야곱을 선택함은 에서를 비롯한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유대인의 나라가 아니라 온 세상 모든 민족, 천하만민이 하나님을 믿고 함께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공동체입니다. 

마태복음 8장에서 백부장의 하인을 돌보시면서 백부장에게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동서로부터 온 수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아브라함 안에서, 예수 안에서, 복음 안에서 우리는 민족을 넘어서서 함께 고난을 받고, 함께 복을 받는 공동체로 부름을 받았음을 기억하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