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장 13 25절 말씀
- 우리는 성경을 알 수 없는 사람입니다(13-25).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묵상을 잘하면 성경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성경을 많이 읽으면 성경을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들을 귀 있는 자일까요? 우리는 성경을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이나 영성을 가진 사람일까요? 오늘 13절을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주님을 따르고 그렇게 열심히 예수님께 묻고 직접 배우고, 함께 삶을 살았음에도 한 비유, 가장 기초적인 비유, 가장 쉬운 비유,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은 말씀을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교만하게 생각합니다 제자들이 부족했으니까, 제자들은 바보니까, 제자들은 배움이 적었지만, 나는 많이 배웠고 대학, 대학원을 나온 사람이니 충분히 깨달을 수 있다고 교만하게 생각합니다. 이 비유도 깨닫지 못하는데, 하물며 다른 비유는 깨닫겠느냐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 우리도 서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스스로 깨닫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이 알려 주시면 깨닫는 사람입니다. 성령님이 깨우쳐 주시면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부분은 선지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선지자들 중에 스스로 말씀을 전한 사람도, 스스로 살구나무든, 에바든, 두 감람나무든, 무화과 광주리든, 가마든, 벌거벗고 사는 삶이든, 아내의 죽음이든 하나님의 전하고자 말씀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스스로 깨달은 사람은 없었고, 스스로 깨달은 사람처럼 생각하는 거짓 선지자와 스스로 아는 것처럼 확신에 찬 교만한 선지자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스스로 깨달고, 자신은 성경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과 제사자들이 있었을 뿐입니다. 오늘날 가장 성경을 모르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성경을 깨달을 수 있다는 교만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알게 해주시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십니다. 비유를 풀어 주셔서 제자들이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시고자 하시고, 성경을 밝히 알도록 하시려고 합니다. 21절이 말합니다.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받을 것이요 더 받으리니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예수님을 알려 주시려고 합니다. 우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는 성경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지금 씨 뿌리는 비유를 예수님에게 들음으로 깨닫는 것처럼 그렇게 헤아려야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해야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돌밭이 아니면 되고, 가시밭이 아니면 되고, 길가가 아니면 됩니다. 좋은 땅이면 됩니다. 좋은 땅이면 더 받습니다.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결실을 하게 됩니다. 이런 좋은 땅, 말씀을 듣고 받는 사람이 좋은 땅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 받는 것, 다 수동적입니다. 다 종됨의 자리입니다. 말씀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 말씀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야말로 말씀을 알아가는 사람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스스로가 아니라 의지함으로, 말씀을 전하력 하는 사람이 아니라 듣는 사람으로, 주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께 말씀을 받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경을 묵상할 때도 듣는 마음, 받으려는 마음이 가득해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려는 마음, 무엇가를 찾아내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들을 수 없는 귀를 가진 사람이요, 전할 수 없는 혀를 가진 사람이요, 깨달을 수 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인데, 오직 주님으로,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 듣게 되고, 깨닫게 되고, 이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고전2장을 기억하면서 말씀 앞에 있고, 말씀을 보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