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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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예레미야 9장 7 16절 말씀2023-07-25 07:58
작성자 Level 10

예레미야 9장 7 16절 말씀


  1.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지할꼬(7-16). 

내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라는 말은 왠지 처분하는 느낌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그보다는 내가 어떻게 이 백성을 돌볼까? 어떻게 대할까? 치료할까 라는 말로 보는 것이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막 나가는 막가파같은 아들, 이렇게 아버지를 함부로 대하는 아들과 같은 이스라엘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고민하는 아버지의 심정이 “어찌할꼬”라는 탄식으로 터져 나옵니다.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라고 합니다. 고물이 되고, 완전히 망가지 물건을 녹여서 다시 새재품으로 만드는 과정이 녹이고, 연단하는 여정입니다. 용접하고, 녹을 제거하는 연단을 하는 것이 바로 고쳐서 온전하게 하는 여정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고치고, 새롭게 하는 일을 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쓰레기 통에 버려는 것이 아닙니다. 어디다 방치하는 것도 아닙니다. 꼴도 보기 싫다고 내다 버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마음을 다해서 그 고물이 되고, 엉망이 되어 고칠 수 없는 물건을 녹이고, 연단하여 다시 새롭게 하고, 고치는 여정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입니다. 

나같은 죄인을 고치시려는 하나님, 나같은 죄인을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결심 앞에서 소망이 생깁니다. 

대체 그들은 어떤 존재인가요? 8절에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하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는 말씀대로 구제불능입니다. 치료불가능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힘들고, 그 어려운 회복의 여정을 하시기로 마음을 먹은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하나님은 “내가 산들을 위하여 울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11절에 “예루살렘을 무더기로 만들며 승냥이 굴이 되게 하겠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술을 하기 위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모든 부품을 다 분해해서 완전히 다 깨끗이 하고, 고치기 위해서 하는 첫 번째 여정입니다. 수술로 말하면 수술 전에 1일실에 격리되어 보내도록 하신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이런 여정을 하시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 할 자가 누구인고”라고 말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일을 복음으로 전할 선지가가 누구랴는 말씀입니다. 렘1장을 생각해 봅시다.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라고 합니다. 수술의 시작은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뜨리는 여정입니다. 수술은 마지막은 꼬매고, 세우고, 건설하고, 심는 여정입니다. 

이 수술의 시작의 여정을 시작하는 하나님의 마음, 뽑으시면서, 파괴하면서, 넘어뜨리면서 고통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선지자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왜 이런 수술을 하십니까? 13절에 나온대로입니다.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이 부분을 수술하지 않으면 영원한 멸망에 들어가니 힘들지만, 어렵지만 수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15절에 쑥을 먹이고 독한 물을 마시게 합니다. 곰이 사람되는 때 먹은 것이 쑥입니다. 독한 물은 암환자들에게 방사선 치료를 하고, 강한 약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시면서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할 선지자, 그 하나님의 마음을 선지자의 말씀을 통해서 듣는 사람이 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