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묵상 글

매일 성경묵상 글

제목예레미야 14장 12절 말씀2023-08-03 08:23
작성자 Level 10

예레미야 14장 1 12절 말씀


  1. 우리의 죄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소서(1-12). 

많은 분들은 죄를 범하면 은혜를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죄를 범하더니 결국 올 것이 왔다고 말합니다. 꼭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경적이거나, 하나님 마음에 합한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긍휼이 풍성하시고,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같은 속 좁은 사람들도 사랑하는 아들이 삐뚤어지고, 불량하게 살아도 여전히 밥을 주고, 용돈을 줍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오해하고 멀리하면 더 가슴이 아파서 더 잘해줍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은혜를 모르는 자들에게도 인자하시다고 눅6장에서 말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악인과 의인에게 동일하게 햇빛과 비를 주신다고 합니다. 

이런 하나님을 아는 예레미야는 가뭄으로 고통하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7절 “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우리의 타락함이 많으니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여호와여 주는 그래도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이오니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선지자의 마음은 고난 당하는 사람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13,14절에 나오는 거짓 선지자는 아마도 고난 중에도 배부르게 살고 있는 왕이나 고관들과 함께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저 사람들은 죄로 인해서 굶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백성이 아니라고 하면서 가뭄 중에도 배부르게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서 고난을 당하는 사람, 죄로 인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꼴 좋다, 잘 됐다, 그렇게 죄를 짓더니 드디어 벌을 받는구나! 해야 할까요? 

아니면 아무리 죄를 지었고, 아무리 악한 삶을 살았더라도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돌보려고 해야 할까요? 

하나님은 죄를 짓지 않도록 호통을 치시기도 하고, 책망하시기도 하지만, 그들이 고난 중에 있을 때는 그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서 다시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선지자의 마음을 품고 오늘도 주변에 있는 분들을 대하면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