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6장 1 17절 말씀
-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1-17).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세 절기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성회로 모이라고 하십니다. 유월절은 1절 말씀대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된 삶, 노예의 고된 삶에서 자유케 된 것을 고백하고, 내가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사는 것도 하나님이 인도하셨기 때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무교병을 먹습니다. 그리고 유월절 양을 먹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기억하는데 초점이 있습니다. 종교적인 행사가 초점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내 인생의 근본이며 모든 것을 알면 족합니다. 칠칠절도 12절에 나온 것처럼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라고 합니다. 칠칠절도 출애굽에 근원을 둡니다.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지키는 칠칠절에도 역시 내가 수확하고, 내가 풍성해지고, 내가 배부르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서 종의 삶에서 자유케 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함을 고백함에 초점이 있습니다. 종교적인 행사나 어떤 규례도 말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생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 모릅니다. 너저분하고, 거치장스럽고, 복잡하고, 할 일이 많으면 어찌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겠습니까? 본질이 드러나려면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고, 되도록 본질만 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다다익선은 특별히 신앙에서는 큰 위험성과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됨이 많습니다. 이렇게 단순명료하게 애굽 땅 종되었던 땅에서 인도해 내신 여호와를 기억하듯이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매일의 삶, 신앙의 삶을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초막절에는 포도주와의 소출을 거둘 때, 즉 과실을 거둘 때에 드립니다. 이때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와 함께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온전히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풍성할 때,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즐거워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배부름의 시간, 풍서함의 시간, 넘치는 행복을 다른 곳에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 앞에서 보내는 삶을 살라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우리의 삶의 근원, 우리의 삶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 왜 내가 오늘 행복한가? 왜 내가 배부른가를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깨닫도록 함이 모든 절기의 목적입니다. 오늘도 그런 절기들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기억하고, 내 삶의 근본이요, 모든 것인 예수님을 고백하면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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