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장 1 12절 말씀
- 죄사함의 권세가 있는 예수님(1-12).
예수님은 막1:1절에 소개된 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십니다. 복음의 근원, 복음의 원천, 복음의 주인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이 복음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이 성경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복음임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중풍병자를 고친 사건이라고 말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중풍병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풍병자도 이 시대에 예수님을 의지한다고 다 낫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신 목적,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셨던 내용은 “나는 중풍병자를 고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죄사함의 권세를 가진 존재”임을 말하고자 한 것입니다.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3절부터 봅시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애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 모독이라도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하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네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비 못하였다 하더라”. 오늘 본문은 어떻게 하면 믿느냐 하는 것에 대한 것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누구시냐를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누구의 믿음이냐, 중풍병자냐, 그를 들고 온 사람이냐 하는 논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성경은 누구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느냐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1:1절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원천, 근원, 주인되시는 분임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렇기 때문에 중풍병자를 고치신다고 하시지 않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을 고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죄에서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이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실 자라는 뜻이 아닙니까? 예수님이 복음이십니다. 모든 성경은 예수님에게서 나온 것이며, 모든 성경은 그 예수님을 증언하고 있고, 그 예수님의 말씀이며, 그 예수님이 원천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어떤 서기관이 신성모독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죄를 사하지 못하는데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죄를 사하시는 분이라면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말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의미로 예수님을 임마누엘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죄사함을 받았다는 말과 상을 들고 가라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고 합니다. 아마 상을 들고 가라, 내가 네 병을 고쳤다고 말하면 예수님을 칭송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상을 들고 가라는 말이 쉽습니다. 그런데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시므로 신성모독자라는 말을 들으시기 때문에 죄사함을 받았다는 말이 더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하러 오셨다,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셨다고 하시지 병을 고치러 왔다, 나는 병을 치료하는 능력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중풍병자를 고치는 사건은 중풍병자를 고치는 분이라고 예수님을 알리는 사건이 아니라 죄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분임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을 복음의 시작이십니다. 복음은 예수님에게서 흘러나옵니다. 예수님은 복음의 주인되신 분입니다. 임마누엘이시며, 죄사함의 권세를 가진 분입니다. 예수님이 계시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드러내시는 예수님을 봅시다. 내가 보고 싶은 예수님, 내가 원하는 예수님을 내려 놓고, 이제 그 예수님에 대해서는 소경되고, 예수님이 드러내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눈 뜬 사람이 됩시다. 어떤 서기관처럼 눈 먼 성경연구자, 성경 통독자, 성경 묵상자의 살에서 벗어나면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