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5장 11 21절 말씀
-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11).
망령되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 하나님을 말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듯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출32장에서 아론이 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하였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말합니다. 백성들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백성들을 방자하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삼상13장에 서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라고 말합니다. 방자함, 망령됨은 바로 내 맘대로 우상을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며, 내 맘대로 제사하고, 내 맘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부자되기 위해서 하나님을 부르는 것도 망령된 것입니다. 성경에는 부자되기 위해서 하나님을 부른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것은 이방인들, 즉 하나님을 모르는 우상숭배자들이 자기 신을 부르는 방식입니다. 성도들이 높아지기 위해서 하나님을 부르는 것도 망령되이 하나님을 부르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에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높아지기 위해서 하나님을 찾았나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교회가 숫자가 많아짐, 흔히 부흥이라는 것을 위해서 기도한 적은 성경에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교회를 크게 하기 위해서, 교회가 돈을 위해서, 교회가 성도를 늘리기 위해서 기도한 적은 성경에 단 한차례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서, 예수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만 기도했습니다. 교회나 목회자가 숫자가 늘어나기 위해서, 교회를 키우기 위해서 기도하는 일도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른 사울도 충분히 이유가 있었습니다. 백성들을 방자하게 만든 아론에게도 충분한 변명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심을 보시고,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지, 높아지기 위한 것인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한 것인지 물질을 얻기 위한 것인지 아십니다. 망령되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2.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12-15).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복음입니다.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쉬는 것은 20세기에 들어와서나 가능했습니다. 애굽에서 종으로 살 때는 비돔과 라암셋이나 신전이나 피라밋 즉 왕들의 무덤을 짓고, 신의 집을 짓고, 궁전을 짓는 일을 하면서 하루도 쉴 수 있는 날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는 안식이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일은 거룩한 일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합니다. 구별되게 합니다. 남들은 일할 때 쉰다는 것은 거룩한 일입니다. 놀고 먹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온 세상을 창조하고 쉬신 그 쉼에 우리도 들어가고, 그 하나님의 안식,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우리가 누리면서 사는 거룩함, 구별됨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쉬지 않는 사람,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우상숭배자입니다. 복음보다 돈,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안식하심보다 성공에 사로잡힌 사람들입니다. 목회자들도 쉬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쉼을 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쉬어야 합니다. 쉬어야 사랑할 수 있고, 쉬어야 가족을 돌볼 수 있고,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쉬어야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고, 예배할 수 있습니다. 쉼, 안식 안에는 이런 것들이 담겨 있는데, 안식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잃으면서 살까요? 얼마나 비참할까요? 제가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소프트뱅크 손정의 라는 분은 일하다가 결혼식 날짜를 잊었서 한 번은 못갔고, 한 번은 몇 시간이 지나서 가서 간신히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인물이라고 불리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그분이 계속 그렇게 산다면 참으로 불쌍한 인생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오늘도 쉬면서 살고, 안식을 누리면서 살면 참 좋겠습니다. |